속옷은

일본어  “빤스”

영어로  "팬티"

외국의

남성들은

절대 팬티(panty)를 입는다고

표현하지 안는다.

panty는

여성용 속옷의 의미다.

속옷들이

아직 ‘패션’ 이라는

반열에

오르지 못했던

90년대 초

당시만 해도

감추고 싶은 ‘패션’

텔레비젼 광고에서

유인촌씨가 외치던

“A ha ! ~ B Y C !”

속옷이

이 한마디로

고부가 제품으로

변모 하면서

엄청난 대박을 터트리게 되고

이 업체는

내친 김에

백양이라는

회사 간판을 내리고

제품 브랜드명이던

BYC로

이름으로 바꿔 버린다.

그 이후로

속옷은 패션의 하나가 되었다.

그 당시 속옷,

힌 빤스,

빨아도 잘 지워지지 않던

소변구 앞 노오란 흔적,

허리밴드 약해져

흘러 내리기 일쑤,

힌 난닝구,

몇 번 빨아 입으면

프리사이즈,

난 속옷

메이커가

뭔지도 모르고

입고 다닌다.

그냥

입어서 편하면 된다.

홈쇼핑에

10장씩 파는

빤스는 이제 못 입는다.

입어봤는데

다 작아서 똥꼬에 낀다.

날씨가

더워지니

여름 옷 꺼낸다고

장롱 서랍들이 분주하다.

그러다

한때 홈쇼핑에서 산

속옷이 무더기로 나온다.

태반이

한 번도 입지 않은 것이다.

휴~

빤스를

벼룩시장에

갖다 팔수도 없고

그렇다고

남 주기도 뭣하고

옹동이에

살도 없이

혼자 사는

친구에게 줬다간

흘러 내린다고

지랄할게 뻔하니

참으로 처치 곤란이다.

빤스 사이즈“110 ??”

“푸하하하...”

110 이상은

홈쇼핑에 잘 안 나온다.

왜..?

천이 많이 드니까??

“A  ha ! ~ nopan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