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당신의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꺼라 믿어요..
생일축하해요... 당신의 생일에 우리 함께 했던 때가 십오년이 되었나봐요... 당신의 기쁜 생일에 우린 눈물로 그날을 함께 보냈었죠.. 그리고 우리 크리스마스에 헤어졌더랬어요...
그 많은 헤어짐과 만남 중 정말 마지막 이별을..
그래도 우리 잡았던 손에 미련이 남아 서로를 놓치 못해 난 당신께 마지막 전화 한통을..
아무렇지 않은 안부를 물었더랬죠.. 사랑했다고도 말했죠.. 그대 내게 내일 만나러 오겠다 했는데...
저 그 때 공항이었어요... 마지막 그 전화로 내 잔화는 해지되었고.. 전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탔어요... 그게 15년이나 되었네요... 나를 원망했겠죠... 미워했나요...
그래도 그래도 제겐 그길이 당신을 위한 길이었다는거.... 말하고 싶었지만.. 내가 놓치않으면 당신 절대 내 손 놓을 수 없으니... 떠나지 않으면 우연과 운명을 만들어서라도 당신곁에 있고 싶어질까봐... 그렇게 타 버린 비행기... 이젠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늦어버렸네요...
매 년 당신 생일 잊은적 없어요...
생일 축하해요...
언제까지고 당신께 받았던 사랑이 너무 많아 지울수도 없을꺼예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