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왠지 이번주는 더더욱 기다려지는 금요일이 찾아왔어라.... 

이번주 월요일부터 금요일을 기다렸다는 ㅋㅋㅋ

왜냐면요....지난주 너무 많은 일들을 치르고 나서

긴장이 풀어지면서 컨디션이 제로가 되어버렸거든요

월요일 화요일.....그리고 또 수요일 왜케 시간이 더디게 가는지 원 ㅎㅎ 

아침 출근길 풍경속에 빠지다 보니

눈쌀이 찌푸려지는 광경을 보고 참 걱정이 앞서구요

반대로 절로 웃음꽃 피우게 해주는 모습이 교차되는 아침이었지요

우선 눈쌀이 찌뿌려지는 광경은

신호대기하고 있는데 횡단보도앞에서

두 남녀가 꼬옥 껴안고 있더라구요

아침부터 참말로 볼쌍사납게 시리.....이러면서 그냥 지나치려는데

어랏? 둘다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이더라구요

뭐야? 아침 댓바람부터 저런 추임새를 보여주다니....

세상 참말로 요지경이다 싶더라구요

그것으로 애정표현이 부족한지 뽀까지 하네요...

그냥 성인이라도 혀를 찰 노릇인데

고등학생이 아침부터 길에서 포옹과 뽀를 하다니 어안이 벙벙...;;

그렇게 나의 안구가 오염되어가고 있을 즈음에

사무실 근처에 다다라서리 도로가에 여러 학교가 있는 길목을 지났지요

학교 등교시간이 임박했는데 아이들이 하나둘 도로위를 뛰고 있더라구요

'여 뛰어가라 지각하지 않게' 혼잣말을 하고 있었지요

그리고 골목어귀에서 나타난 무리의 고등학생 남자아이들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제법 일진포스를 날리더니만

골목을 돌고 나서는 전력질주를 하는거여요

짧은 머리칼들이 날리면서 서로 뒤질세라 달리는 모습을 보니

문득 친구 영화의 한장면이 떠오르기도 하더라구요 ㅎ

그래...우리 미래의 주인공들아 ...오늘도 이쁜 하루 되기를.....

같은 학생이지만 이렇게 정반대의 행동일지를 보고 나니

아직은 후자에 올린 맑은 영혼들이 더 많으리라 믿어요

오늘 하루도 모두 모두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