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졌나뵈요 내가 변해가요

회사 출퇴근할때 신나는 노래만 들었는데

지금은 발라드만 들어요 스키니진에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긴 블라우스에

운동화를 신고 출퇴근 하던 내가 지금은

정장에 굽높은 구두를 신네요

사랑에 빠졌나봐요 그를 쳐다만 봐도

좋아서 웃음이 나고 손만 잡아도

가슴이 뛰고 헤어지기 싫고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고 궁금해서 하루에도

열번이 넘게 통화에 카톡에 그럴때마다

내 심장은 방망이질 치네요

나 어쩌면 좋죠. 그를 이제는 놓아줄수도

없는데 나에겐 너무나 과분한 사람이라

힘들어요 그가 나보더 더 조건 좋은

여자를 만나 결혼해서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헤어질 자신도 없어요

나 어쩌죠 나보다 훨씬 많이 배워서

훌륭한 사람이고 누가봐다 탐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을 사랑하고 있네요 헤어지자

하면 화내고 그런말 하지 말라 하고

나는 미안하고

이미 만나기 잔에 내 심장 뛴 사람

그래서 그의 외모와 키는 전혀 문제가

돼지 안았네요 그의. 직업이 문제였지

나는 신데렐라를 싫어했지요 신데렐라보다

평강공주를 더 좋아했지요 근데 자꾸 나를

잡아요 그이가 어쩌죠 이젠 그를 보낼 수도

없고 잡을 수도 없고 아니 잡고 싶어요

너무사랑라니까요 그이도 나를

사랑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