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눈물이 앞을 가려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아침입니당

어제 사고소식을 들으신 분들은 아실텐데...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이 있었지요....

울 방 귀요미..귀연님께서 사고소식을 전해주면서 알게 되었는데

첨에 구조된 사람이 더 많아서 그나마 실종자도 찾을 수 있겠지

기대를 하면서 사고소식을 지켜보았지요

헌데 그마저 잘못된 오보.....결국은 구조된 사람과 실종자의 숫자가

뒤바뀌는 운명의 장난이 일어나버렸네요 ...

그것보다 더 맘이 아픈건...

고등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탑승해서

아이들수가 어마어마한거죠...324명....

고등학생들이 구조된 수는 77명...

나머지 학생들은 어디에 ???

제발 살아있기를 바래봅니다

수학여행을 떠나면서 얼마나 설레고 행복했을까?

목적지에 도착도 하지 못한채 어디에 있는걸까요?

차갑고 어두운 바닷속에 있는건지...

배 안에서 구조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건지...

제발 한명이라도 더 구조되기를 바라는데

사고 소식이 있고 배가 침몰된뒤....단 한명도 구조된 사람이 없네요

오늘 새벽까지 뉴스를 보느라고 잠을 설쳤지만

아이들 부모님의 맘은 어떨지.....저도 같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흐르네요

4년전 우리의 군인들이 차가운 바다위에서 목숨을 잃었구요

불과 1달전에 오리엔테이션을 참여한 대학생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제는 아직 미래가 무궁무진하게 펼쳐질 고등학생들이

배가 침몰되면서 자신이 이름이 아닌 실종자라고 불리어지고 있네요

아직 세상의 할 일이 많은 우리 미래의 꿈나무들을

우리곁으로 돌려보내주길 하늘에 빌어봅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기도해주세요

두 손 모아 간절히...............................살아오기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