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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 동반자 - 아내
pc지킴이 2012.07.02 10:43:06
조회 1,663 댓글 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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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 가정의 의식주뿐만 아닌 모든일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진 하늘과 같은

존재로 우리세대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자리이다.

 

하여, 과거에는 남편의 말은 곧 거역할 수 없는 법이요 행동 지침이었다. 마누라가 싫어하든 말든,

못하게 하든 말든 남편은 자기가 하고 싶은 데로 저질러 버린다.

그래 놓고 잘 못 되도 마누라한테 절대 잘 못 했다는 소리는 안한다.

심지어 그것을 덮기 위해 도로 큰소리 친다.

 

 

 

 

꺼꾸로 마누라가 사소한 실수만 하여도, 여편네가 신중치 못하고 가벼이 어쩌고 저쩌고.. 잔소리를 해댄다.

평소에 수고했다. 고맙다. 등 돈안들고 힘안드는 한단어 말만 하여도 온종일 뼈빠지게 집안일 하느라

몸이 천근 만근 됬더라도 봄눈 녹듯이 사르르 피로가 풀릴 것을, 남편은 그 말을 안(못)하고 평생을 살았다.

그것이 남편의 체면을 살려주는 것인양 착각 하면서....

 

 

 

 

     벗들이여 혹,마누라를 가벼이 여기신 분들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그 쉬운말을 하루에 꼭 한번 이상은 쓰도록 하였으면 좋겠소.

 

차마 입이 안떨어 지면 아무도 안보는 데서 혼자 몇번이고 씨부려 보면 자연적으로 될 것이며

마음 또한 그렇게 바뀔 것이며 행동 또한 그리되어 남은 여생 마누라로 부터 도로 내가 대접 받을 것이오.

 

 

 

 

                  신불산 등산 하트 도시락이 모든 사람에게 다 배달될 것이여.

 

 

 

 

 

 

        

        어느 여편네가 허구헌날 술먹고 들어와 잔소리하는

남편과 말씨름하다 지쳐서

스님에게 해결책을 물었는 바...

남편이 집에 들어 오면 잔소리를 하는 대신 부처님 모시듯,

공손히 '오늘도 잘 다녀오셨습니까. 피곤하신몸 안으로 드시지오....' 하라시기에

그렇게 모시니까 결국 부처님처럼 바뀌었다 잖아요.

 

 

 

 

        사람은 오는 것이 있으면 가는 것이 있는 법. 절대 공짜는 없어요.

부부의 만남은 수억년이 지나도 다시 만날 수 없는 인연,

영겁의 세월에 비하면 팔십 인생은 찰라에 불과한 것.

늦기 전에 아끼고, 느끼며 오손도손 정답게 살아 갑시다.

 

 

 

       우중충한 비오는 아침에 다아는 이야기를 내가 왜 이렇게ㅆㅂㄹㄴㅁ...

 

 

 

       엊그제 나의 혈육 누님이 76세로 생을 마감하기 열흘 전 문병했을 때,

평소에 무뚝뚝하고 마누라에게 사랑스런 눈길한번 보내지 않던 팔십 다된

우리 자형께서 꺼져가는 불쳐럼 다 싸그러져 눈도 제대로 못 뜨는 마누라를 어찌 정성스레 간병하는 지...

 

그래서 내가 누님 귀에 대고 '우리 자형이 저렇게 정성스레 간병하니 참 좋제'..하자 모기소리 만 하게 ' 이제 다 늙어 뭐하노(무슨소용이고)...'하고 눈물이 사르르.......하는 것을 보자 목이 메이며 언뜻 쓰치는 것이,

 

 

         아! 너무~~~늦었네....진작 좀 잘하시지.

 

 

 

      그시절 거의 모든 사람이 그랬듯이 스물에 결혼하여

도시로 나가 단칸방에서 연탄불 갈면서

남편이 벌어오는 푼돈으로 자식 낳아 기르면서 내몸 망가지는 것

돌볼 겨를 없이 허겁지겁 살다가

이제 자식 다 키워 출가 시키고 좀 편한가 싶으니 고혈압, 당뇨에다 관절통등등 병마가 찾아드니 인생 정말 힘들게 살았지.

 

 

 

 

      누님은 언변이 좋아 여러사람이 모여 앉으면

이야기가 청산 유수처럼 줄줄줄 흘러 나오고,

젊었을 시 동네 화전에서 아리랑 선창을 하는 데

어디서 그런 문구가 흘러나오는 지 내어린 마음에도

감탄을 하였는 데...

 요즈음 시대에 태어 났드라면 국회에 보내도 부족함이 없는 자질이었는 것 같았는 데

한 필부의 마누라로 없는 집의 안식구로 한가정을 지키느라 하고 싶은 것 맘껏 펼쳐보지 못한 그 한을 삭이고 삭여 평생을 살았기에 평소에 하는 말이...

 

 

'아이는 딱 하나만 통~낳아 씨만 남기고 가면 된다.'

'세상만사 맘되로 안되니, 되는 데로 살았뿌라'는

얘기가 아직도 내 귀에 생생하다.

 

벗들여!

비록 배뿔뚝이에 놀부처럼 볼쳐진 매력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마누라이지만

그져 내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며

늦기전에 맘껏 아끼고, 사랑하고, 위하며, 즐겁게 삽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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