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40대들의 세상보기 즐겨찾기
내인생의 동반자 - 아내
20 pc지킴이 2012.07.02 10:43:06
조회 1,744 댓글 7 신고

남편은 ... 가정의 의식주뿐만 아닌 모든일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진 하늘과 같은

존재로 우리세대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자리이다.

 

하여, 과거에는 남편의 말은 곧 거역할 수 없는 법이요 행동 지침이었다. 마누라가 싫어하든 말든,

못하게 하든 말든 남편은 자기가 하고 싶은 데로 저질러 버린다.

그래 놓고 잘 못 되도 마누라한테 절대 잘 못 했다는 소리는 안한다.

심지어 그것을 덮기 위해 도로 큰소리 친다.

 

 

 

 

꺼꾸로 마누라가 사소한 실수만 하여도, 여편네가 신중치 못하고 가벼이 어쩌고 저쩌고.. 잔소리를 해댄다.

평소에 수고했다. 고맙다. 등 돈안들고 힘안드는 한단어 말만 하여도 온종일 뼈빠지게 집안일 하느라

몸이 천근 만근 됬더라도 봄눈 녹듯이 사르르 피로가 풀릴 것을, 남편은 그 말을 안(못)하고 평생을 살았다.

그것이 남편의 체면을 살려주는 것인양 착각 하면서....

 

 

 

 

     벗들이여 혹,마누라를 가벼이 여기신 분들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그 쉬운말을 하루에 꼭 한번 이상은 쓰도록 하였으면 좋겠소.

 

차마 입이 안떨어 지면 아무도 안보는 데서 혼자 몇번이고 씨부려 보면 자연적으로 될 것이며

마음 또한 그렇게 바뀔 것이며 행동 또한 그리되어 남은 여생 마누라로 부터 도로 내가 대접 받을 것이오.

 

 

 

 

                  신불산 등산 하트 도시락이 모든 사람에게 다 배달될 것이여.

 

 

 

 

 

 

        

        어느 여편네가 허구헌날 술먹고 들어와 잔소리하는

남편과 말씨름하다 지쳐서

스님에게 해결책을 물었는 바...

남편이 집에 들어 오면 잔소리를 하는 대신 부처님 모시듯,

공손히 '오늘도 잘 다녀오셨습니까. 피곤하신몸 안으로 드시지오....' 하라시기에

그렇게 모시니까 결국 부처님처럼 바뀌었다 잖아요.

 

 

 

 

        사람은 오는 것이 있으면 가는 것이 있는 법. 절대 공짜는 없어요.

부부의 만남은 수억년이 지나도 다시 만날 수 없는 인연,

영겁의 세월에 비하면 팔십 인생은 찰라에 불과한 것.

늦기 전에 아끼고, 느끼며 오손도손 정답게 살아 갑시다.

 

 

 

       우중충한 비오는 아침에 다아는 이야기를 내가 왜 이렇게ㅆㅂㄹㄴㅁ...

 

 

 

       엊그제 나의 혈육 누님이 76세로 생을 마감하기 열흘 전 문병했을 때,

평소에 무뚝뚝하고 마누라에게 사랑스런 눈길한번 보내지 않던 팔십 다된

우리 자형께서 꺼져가는 불쳐럼 다 싸그러져 눈도 제대로 못 뜨는 마누라를 어찌 정성스레 간병하는 지...

 

그래서 내가 누님 귀에 대고 '우리 자형이 저렇게 정성스레 간병하니 참 좋제'..하자 모기소리 만 하게 ' 이제 다 늙어 뭐하노(무슨소용이고)...'하고 눈물이 사르르.......하는 것을 보자 목이 메이며 언뜻 쓰치는 것이,

 

 

         아! 너무~~~늦었네....진작 좀 잘하시지.

 

 

 

      그시절 거의 모든 사람이 그랬듯이 스물에 결혼하여

도시로 나가 단칸방에서 연탄불 갈면서

남편이 벌어오는 푼돈으로 자식 낳아 기르면서 내몸 망가지는 것

돌볼 겨를 없이 허겁지겁 살다가

이제 자식 다 키워 출가 시키고 좀 편한가 싶으니 고혈압, 당뇨에다 관절통등등 병마가 찾아드니 인생 정말 힘들게 살았지.

 

 

 

 

      누님은 언변이 좋아 여러사람이 모여 앉으면

이야기가 청산 유수처럼 줄줄줄 흘러 나오고,

젊었을 시 동네 화전에서 아리랑 선창을 하는 데

어디서 그런 문구가 흘러나오는 지 내어린 마음에도

감탄을 하였는 데...

 요즈음 시대에 태어 났드라면 국회에 보내도 부족함이 없는 자질이었는 것 같았는 데

한 필부의 마누라로 없는 집의 안식구로 한가정을 지키느라 하고 싶은 것 맘껏 펼쳐보지 못한 그 한을 삭이고 삭여 평생을 살았기에 평소에 하는 말이...

 

 

'아이는 딱 하나만 통~낳아 씨만 남기고 가면 된다.'

'세상만사 맘되로 안되니, 되는 데로 살았뿌라'는

얘기가 아직도 내 귀에 생생하다.

 

벗들여!

비록 배뿔뚝이에 놀부처럼 볼쳐진 매력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마누라이지만

그져 내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며

늦기전에 맘껏 아끼고, 사랑하고, 위하며, 즐겁게 삽시다요

 

 

 

 

 

 

 

 

 

 

 

 

 

 

20

파워링크 AD
등록 안내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4)
또래톡 게시판 이용규칙  (11)
주말이 어떻게 지났는지....   new (2) 두메꽃 44 17.10.23
중년....   (4) 천천히가자요 149 17.10.20
허무   (6) 꼬리를살랑살.. 180 17.10.19
날씨가   보내야하는가.. 53 17.10.19
가을이 점점 짙어지네요   (2) 보내야하는가.. 117 17.10.18
핫초코를 마시다   (3) 캐발랄한그녀 182 17.10.17
점심 반주~   (3) 반칙의여왕 99 17.10.16
웃는 하루 되세요~~^^   반칙의여왕 108 17.10.13
코스모스 滿開한 故鄕   상머슴 36 17.10.11
나를 응원해주는 고마운말..   (2) 두메꽃 119 17.10.11
** 따뜻한 인연 **   (5) 왼쪽날개 195 17.10.11
전주 가까이 사는 여성분~~   모바일등록 통깡 75 17.10.11
가을엔   (1) 아침에살 129 17.10.10
평소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한 번 보세요~   당근포도주스 69 17.10.09
추석의 황금연휴   상머슴 54 17.10.07
사람과 사람관계가 간단하질않네요   모바일등록 (3) 핑크레이디임 230 17.10.07
긴연휴가 빨리 지나갔으면....   모바일등록 (2) dmstnmom 169 17.10.06
가을비는 내리고   godqhr1006 88 17.10.06
어쩌다 어른. .   모바일등록 내가제일소중.. 113 17.10.05
마음은 벌써 고향에...   상머슴 41 17.10.01
글쓰기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