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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중학생이 되니 여러가지로 고민이네요.
5 kiwi 2012.06.26 21:01:24
조회 2,889 댓글 15 신고 주소복사

딸아이..지금 중1인데요..초등4학년때부터 단짝인 친구와

수학,영어 전문학원 다니며 나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학교시험 치면 성적이 좀비슷하게 나는듯했는데 초등6학년때부터인가
제딸이 평균점수가 5점이상 더 잘나왔어요.
나름 이유를 생각해보니 제딸은 평소에 책을 많이 읽는편이고 시험때되면
암기과목등을 제가 문제집사서 따로 봐주고 체크하며 신경을 써서인듯 싶은데
딸 친구는 엄마가 일하느라 너무 바빠서 학원만 믿고 시험공부에 크게 신경을 안쓰더라구요.
 
그엄마는 저하고 같은 모임에 나가고 친분도 있는데요..
쇼핑몰을 하며 돈을 꽤 잘버는거로 알고있어요.
저는 작은애도 있고 아직 애들에게 신경을 써야하니 일은 안하고 있어요.
딸아이 둘이서 오래전부터 단짝이라 늘 학원도 같은데 다니고 친하게 지내는데
중학교 들어와서 전교등수도 나오고 하니 실력이 한눈에 보이잖아요.
제 딸은 제가 크게 만족할만한 등수는 아니지만 상위권에 들었는데
친구는 중간정도밖에 못한것같더라구요.
그 엄마가 크게 실망해서 초등때 둘이 비슷하게 한것같은데 중학교와서 너무 차이가 나니
학원이 문제인것같은데 학원을 옮길까 생각한다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보니가 한반에 4명밖에 없고 과외식 소수정예 학원이고
선생님도 신경을 많이 써주는게 이만한 학원은 다른데서 찾기힘들겠더라구요.
 
문제는 엄마가 너무 일에만 신경쓰고 아이는 학원에 다니니 잘하겠지하고
학원만 믿는게 문제인것같은데요..아이가 집에서는 거의 공부를 안하는것같더라구요.
근데 제 고민은 둘이 성적이 많이 차이난다는점은 아니고
그 엄마가 돈을 잘버니 많이 쓰는건 이해가 되지만 너무 돈을 물쓰듯이 한다는 점입니다.
제 딸이 친구 옷입는거와 쇼핑하는거 그리고 주말마다 놀이공원이며 뷔페에 외식하러가고
놀러다니는걸보며 저에게 와서 우리는 왜 저렇게 못하냐 그러며 부러워한다는 점이네요.
저번에 얘기하다가 외식비만 카드값이 100만원이 나왔다는 소리를 듣었어요.
그집 한달 생활비가 엄청나다고 그러더라구요.
그 엄마가 평일에는 하루종일 일에만 매달리고 주말에는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푼다하더라구요.
사실 저희 신랑도 좀 잘버는 편이라 그집 버는거정도는 버는데 저희집은
저축과 보험을 많이 넣고 미래를 위해 많이 아끼는 편이라서 그 소리를 들으니
우리집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번주말에도 기말고사시험 10여일 남겨두고 저는 아이 성적을 어떻게 올릴까 전전긍긍 고민인데
그집은 가족끼리 1박으로 거제도 여행을 간다는거에요.
시험을 얼마앞두고 어떻게 그럴수있는지 이해가 좀 안되더라구요.
아이 츄리링 한벌에 유명메이커옷 10만원이 훨씬 넘어가는걸 사는건 예사고 그런옷이 여러벌이고
교복입고 다니는 아이가 옷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화려한 리본핀에 눈에 확띄는 머리방울같은
악세사리도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매일 학원 갈때마다 옷이 바뀌고 패션이 화려하다며 딸래미가 시샘 섞인 목소리로 그럽니다.
그집은 주말에 또 어디간다던데..뭘 샀더라..
하는 소리를 매번 들으니 저또한 스트레스아닌 스트레스가 되네요.
 
저희집은 신랑 혼자벌어도 사업을 하고 남들보나 많이 버는편이고 좀 산다하는 편인데
저런정도로 돈을 쓰는건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저는 아이들 옷 몇만원짜리도 비싸다 생각되서 세일할때 골라서 저렴하게 사고
어디 놀러가는거와 외식하는것도 신랑이 워낙 바쁘기도하지만 한번 나가면 돈을 많이 쓰게 되니
무슨 날이나 특별할때 말고는 안가는데 그집과 너무 비교가되니
딸래미를 위해서라도 그 친구와 좀 학원이라도 떨어지게 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딸아이한테 우리집은 너희 대학도 보내고해야되니 저축을 많이해서 그렇다고 얘기는 해줬는데
친구와 둘이 서로 싸우거나 한적도 없고 잘지내는데 멀어지라고 할수도없고
그 엄마도 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모임때 늘 만나는데 어찌할까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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