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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들의 세상보기 즐겨찾기
내 잘못이 아니고 술이 잘못이요
11 now regret 2012.06.19 13:03:25
조회 2,138 댓글 23 신고
생긴 것만큼이나 결이 다른 두사람이 만나 참 많이도 싸우고 살아왔구나......

밤새 궁리를 해보고 근무중에도 고민을 해봐도 옳고 그름은 있는데....

결론이 없구려....

당신은 내가 지지않는다고 하지만 지고 이김이 무슨 대수겠소.

맘이야 당신이 하잖데로 하면 나도 편할텐데......

그동안 우리가 살아 온 길을 돌아보면 얼마나 허망하고 안타까운게 많았소....

내 당신을 낮추어 봄도 아니고, 무시함도 아니며, 오직 남은 삶을 좀 편케살자하니....

아이들은 자라 이미 제 앞가림을 하기 시작하고....난 이미 청춘이 저만친데.....

우리가 살아본들 얼마나 더 살겠소.....

당신이 가꾸는 얼굴은 아직 20대 같으니 내가 판단해도 수백년은 고이 갈 것 같소만

밤새 어여뼈서 잘못 만진 얼굴을 내 손은 어찌 그리 미운지....내 맘이 아니오

무엇을 발랐는지 내 손에 묻어나는 촉감을 알고나서 당신의 고함소리에 번쩍하더이다

내 맘이 어찌 당신 얼굴에 흠을 내기 위해 한 행동이겠소

물론 당신 말처럼 술 마시고 쳐다보는 마눌이 곱게 보이는게 당연한게 아니겠소

맨정신에 쳐다봐도 이뻐도 보이지만 어찌 맨숭맨숭하게 그 마음을 이야기하리요

나 늙어가는 모습에 비례해서 당신도 고이 늙었으면 좋겠는데..........

나의 희망사항은 늘 저만치 있구려...오해를 푸시고......

아침 밥은 좀.....계속 해 주...심이....좋겠는......데....

아니 정 맘이 안 풀리면 내가 좀 더 해봐도 되지만....아이들 보기가 부끄럽지 않겠소....

야들야들 말 잘듣고 살던 내 님은 어디가고, 벼슬 퍼른 장닭이 옆에 있는지....

예전의 내 여자를 찾습니다.....언제 잃어 버렸는지 알 수 없지만.....

쪼매 성질 좋았던 내 여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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