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워요..(결혼2년차)
Artistnek 2015.08.19 01:35:51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내요
저는 결혼한지 2년 안 됬어요
아이는 아직 안 갖고 있고요 남편은 좀 더 즐기다 갖고 싶다고 하는데 저희가 자주 말다툼하는편이라
안 싸우게 되면 갖고 싶다고 하네요..;;
한번 유산이 된적이 있어서인지..서로 조심스럽구요
제 나이는 31세 입니다
전 현재 집안일 하고 있구요 직장 그만둔지 1년 좀 넘어갑니다..회사다니면서 받은 스트레스와(디자인직) 한가한 타이밍에 맞춰 퇴사를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곧 결혼하고 아이를 갖게 되면 많은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떠 안게 될까 두렵기도 했고요. 타이밍도 마침 매년 바쁘다 한가한 틈을 타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전에 저는 같이 벌다 여행도 가고 서로 돈 좀 벌다 아이를 갖고 살림도 잘 하겠다라는 큰 다짐을 했었던 저 였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막상 상황은 살림도 못하고 아이도 갖기 두렵고(정서를 중요시;;)일은 일대로 매일 야근하니 남편 얼굴보기도 힘들었습니다.. 신혼갖지도 않았구요..
만약 아이가 생기면 저는 신혼도 못 즐기는거 아닌가 싶어 걱정도 되었어요
친구중에 너무 빨리 아이를 갖아 후회하는 친구가 적잖고, 너무 늦게 갖으면 힘들다고 하였기에 여러상황을 저 나름 고려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외벌이를 해도 살림에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였구요..남편이 집을 해오고 다세대 주택에 관리비도 없고 각종 공과금은 정말 적게 나옵니다..휴대폰비도 저랑 합쳐 8만원정도고 자가용도 없이 대중교통 이용하고 있어서 기름값도 안나가구요. 보험료와 생활비를 둘이 나눠 120정도로 쓰고 있어요 저금은 100만원정도 하고 있고요..세를 받는 곳도 있어요..경조사비로 쓴답니다..
저는 지금 재택근무로 디자인업무를 간혹 진행하고 있습니다..나중에 사업자도 낼 계획입니다..계획은 아이를 갖으면..키우는 동안이래도 집에서 용돈이라도 벌겠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리고 좀 이기적이지만 저를 위한 시간투자. 나중에 2세를 위한 공부를 시작하고자(가방끈이 짧아) 영어공부도 6개월넘게 하고.. 가베자격증과 한식을 배웠습니다..
요리는 지금 배워둬야 나중에 정말 손이 모자랄때도 그래도 손에 익힌 습관으로 잘 먹일 수 있고 식생활에 문제가 없으려고 배웁니다..인스턴트나 외식을 좋아하지 않아요
가끔 힘들면 외식하는거 정말 좋죠..
그리고 나중에 가기 힘들거 같아 남편하고 유럽여행도 갔다왔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이해를 못하더군요..잘..
제가 왜 이러고 있는지 본인은 이러진 않을거 같다고 둘러대더라구요..
전 직장다닐때
야근을 해서라도 일을 마무리 지으려하는 편이였고, 맡은 일이 (디자인) 마음에 안들면 마음에. 들때까지 일어서지 않았던 스타일이였습니다. 윗선의 친지아니냐..이런소리도 듣고 대표님께 따로 선물도 받고 연봉도 그 경력에 그 회사에서 맥시멈으로 받기도 하였고요..
한 직장을 다닐 때 얘기가 아닙니다..
직장을 다시 복직한다면 저야 좋지만
아이갖는건 미뤄질거 같아요..
노산으로 아이 갖을 마음은 없어요 ㅜㅜ
여자의 숙명이..
아이를 엄마가 낳아 키우고 돌보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저입니다..
어차피 낳을 거라면..
그리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게 많아 이 기회또한 좋은 기회라 생각이 되어 밀고 나갔죠..남편한테는 미안하지만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형님, 시누형님 남편친구분들 결혼하고도
돈 벌고 아이낳고도 돈을 버시니 남편은 또 저와 얼마나 비교를 할까요..
들은 얘기는 아니고 제가 보았습니다..
제가 돌아보니 제가 한 행동이 잘 하고 있는건지..이상하게 보이진 않는지..
후회는 안하는데 남편에 대한 서운함도 생기고 합니다..저 또한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이 이렇게 선택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이렇게 조언을 구하려합니다..
남편은 이런 얘기 해봐도 이해를 안해주더라구요.. 아이 낳아도 여행 갈 수 있고 맡기고 어딜 갈 수있고 그것이 걸림돌이 되지 말아야 한다 강조합니다..저희 시댁식구들은 정말 어머님께 아이를 잘 맡겨요~어머님도 아이 좋아하시지만 우는것 소리지르는것에 너무 힘들어하십니다..
너무 얘기의 중심이 2세가 되어버렸네요..
2세도 중요하지만 (교육,안정)시간 투자와
짧게 만나(10개월) 결혼한 저희 부부 더욱 돈독해지려고 많은 대화하고 있어요~
연애할때와 다른, 가정을 꾸리면서 겪는 문제들을 앞으로 어떻게 계획하며 살고 실천해 나갈지... 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살고 싶은 마음입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결혼한지 2년 안 됬어요
아이는 아직 안 갖고 있고요 남편은 좀 더 즐기다 갖고 싶다고 하는데 저희가 자주 말다툼하는편이라
안 싸우게 되면 갖고 싶다고 하네요..;;
한번 유산이 된적이 있어서인지..서로 조심스럽구요
제 나이는 31세 입니다
전 현재 집안일 하고 있구요 직장 그만둔지 1년 좀 넘어갑니다..회사다니면서 받은 스트레스와(디자인직) 한가한 타이밍에 맞춰 퇴사를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곧 결혼하고 아이를 갖게 되면 많은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떠 안게 될까 두렵기도 했고요. 타이밍도 마침 매년 바쁘다 한가한 틈을 타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전에 저는 같이 벌다 여행도 가고 서로 돈 좀 벌다 아이를 갖고 살림도 잘 하겠다라는 큰 다짐을 했었던 저 였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막상 상황은 살림도 못하고 아이도 갖기 두렵고(정서를 중요시;;)일은 일대로 매일 야근하니 남편 얼굴보기도 힘들었습니다.. 신혼갖지도 않았구요..
만약 아이가 생기면 저는 신혼도 못 즐기는거 아닌가 싶어 걱정도 되었어요
친구중에 너무 빨리 아이를 갖아 후회하는 친구가 적잖고, 너무 늦게 갖으면 힘들다고 하였기에 여러상황을 저 나름 고려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외벌이를 해도 살림에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였구요..남편이 집을 해오고 다세대 주택에 관리비도 없고 각종 공과금은 정말 적게 나옵니다..휴대폰비도 저랑 합쳐 8만원정도고 자가용도 없이 대중교통 이용하고 있어서 기름값도 안나가구요. 보험료와 생활비를 둘이 나눠 120정도로 쓰고 있어요 저금은 100만원정도 하고 있고요..세를 받는 곳도 있어요..경조사비로 쓴답니다..
저는 지금 재택근무로 디자인업무를 간혹 진행하고 있습니다..나중에 사업자도 낼 계획입니다..계획은 아이를 갖으면..키우는 동안이래도 집에서 용돈이라도 벌겠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리고 좀 이기적이지만 저를 위한 시간투자. 나중에 2세를 위한 공부를 시작하고자(가방끈이 짧아) 영어공부도 6개월넘게 하고.. 가베자격증과 한식을 배웠습니다..
요리는 지금 배워둬야 나중에 정말 손이 모자랄때도 그래도 손에 익힌 습관으로 잘 먹일 수 있고 식생활에 문제가 없으려고 배웁니다..인스턴트나 외식을 좋아하지 않아요
가끔 힘들면 외식하는거 정말 좋죠..
그리고 나중에 가기 힘들거 같아 남편하고 유럽여행도 갔다왔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이해를 못하더군요..잘..
제가 왜 이러고 있는지 본인은 이러진 않을거 같다고 둘러대더라구요..
전 직장다닐때
야근을 해서라도 일을 마무리 지으려하는 편이였고, 맡은 일이 (디자인) 마음에 안들면 마음에. 들때까지 일어서지 않았던 스타일이였습니다. 윗선의 친지아니냐..이런소리도 듣고 대표님께 따로 선물도 받고 연봉도 그 경력에 그 회사에서 맥시멈으로 받기도 하였고요..
한 직장을 다닐 때 얘기가 아닙니다..
직장을 다시 복직한다면 저야 좋지만
아이갖는건 미뤄질거 같아요..
노산으로 아이 갖을 마음은 없어요 ㅜㅜ
여자의 숙명이..
아이를 엄마가 낳아 키우고 돌보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저입니다..
어차피 낳을 거라면..
그리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게 많아 이 기회또한 좋은 기회라 생각이 되어 밀고 나갔죠..남편한테는 미안하지만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형님, 시누형님 남편친구분들 결혼하고도
돈 벌고 아이낳고도 돈을 버시니 남편은 또 저와 얼마나 비교를 할까요..
들은 얘기는 아니고 제가 보았습니다..
제가 돌아보니 제가 한 행동이 잘 하고 있는건지..이상하게 보이진 않는지..
후회는 안하는데 남편에 대한 서운함도 생기고 합니다..저 또한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이 이렇게 선택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이렇게 조언을 구하려합니다..
남편은 이런 얘기 해봐도 이해를 안해주더라구요.. 아이 낳아도 여행 갈 수 있고 맡기고 어딜 갈 수있고 그것이 걸림돌이 되지 말아야 한다 강조합니다..저희 시댁식구들은 정말 어머님께 아이를 잘 맡겨요~어머님도 아이 좋아하시지만 우는것 소리지르는것에 너무 힘들어하십니다..
너무 얘기의 중심이 2세가 되어버렸네요..
2세도 중요하지만 (교육,안정)시간 투자와
짧게 만나(10개월) 결혼한 저희 부부 더욱 돈독해지려고 많은 대화하고 있어요~
연애할때와 다른, 가정을 꾸리면서 겪는 문제들을 앞으로 어떻게 계획하며 살고 실천해 나갈지... 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살고 싶은 마음입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