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대로 고백받고 비공개로 연애하기로 했는데요 

사내연애라 그런지 서로의 커리어를 지키기위해 비공개로 하자 했고

제 남자친구되시는 과장님도 흔쾌히 그러자 하고 하셨어요

문제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제가 연애안한지 5년이 되어가거든요 

입사때부터 절 계속 지켜보셨는지 부산으로 출장가실때 사내에서 이분 자천된다 어쩐다해서

출장 중 전화오실때 요청하시는 사항 말씀드리고

하다보니 카톡도 하고 전화도 하게 되었는데요

몇일전에는 저보고 술을 잔뜩마시고는 "00이가 편하고 이쁘고 좋은데 난 네가 내 애인이 아니라서

내 속마음을 열고 싶어도 열수가 없다  어유 답답해 미치겠다"라고요

술마시고 전화하시고 술마시고 전화하시고를 3번정도 반복하시더니

엊그제 번역할일이 생겨서 상사분이랑 번역하다가 너무 늦어 제가 할 일부분만

다시 하려고 과장님께서 주신 회사열쇠를 갖고 주말에도 출근하려고 했는데

때마침 제게 징징되시는 과장님이 저한테 덥석 열쇠를 주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잠그는 법도 가르쳐주시고 해서  네~~하고 집으로 오고 담날인 어제 번역본 출력할려고

회사가려다가 어쩌지 고민하는사이에 과장님이 당신도 거래처에 제품 납품할게 있다고 하시고

그래서 저희집 중간에 저를 픽업하셔서 회사로 갔죠

가는 중간에 제가 전화중에 웬 하소연을 그렇게 맘아프시게 하세요? 이야기라도 들어드릴까요?

라고 하니

"네가 편하고 출장가보니 보고싶고 그립다  문제는 내가  지방으로 지사 발령나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한참을 말씀이 없으시다  내가 가있음  나 보러 올수 있니? "라고 하시기에

"과장님이 저한테 하시는거 봐서요"라고 하니 갑자기 씨익 웃으시네요

그러고는 제가 "오늘따라 이상하게 회사가 갈일이 생기네요  과장님이랑 저랑요  히안하네"라고

정말 신기해서 저도 모르게 말하니 과장님께서

"거래처가 도와준다."라고 하시기

제가 "편하게 맘 터놓을 친구가 필요하신건지...아님 정말 그립고 안타깝고 한 여자친구를 원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어서요....만일 지금 맘에 둔 다른분이 계신거면 제가 그냥 친구하고요"라고하니"맘에 둔 여자친구 없어

,,,그냥 .....연애하자"라고 하시기에

제가 "그럼 과장님도 여기에 8년 근무하시고 저도 갓 입사한지 1년되어가니 서로의 커리어를 위해

비공개로 하고요....회사에선 상사한테 깨지든 싫은소리를 듣든간에 터치하지 마시고요

사람 없다고 애정표현 하지 마시고요  여기 보는 눈들 꽤 있을거 같아서요 

밤늦게 전화하셔도 되니 그렇게 하는게 어떨까요? "라고 하니

"그래 그러자! 현명하다 너" 라고 하시네요

출장중에 뭐하고 싶으시냐고 카톡으로 여쭈어보니

"밥 같이 먹는거"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어제 회사 일 잠깐 끝내고 식사 같이 하니 눈을 식사내내 제대로 맞춰주시네요

그리고 친구랑 약속있다하니 그곳까지 차로 바래다주시네요

근데 저녁에 11시쯤 전화가 2통이나 왔는데 제가 못받아서 카톡으로 못받았다 하니

묵묵부답이세요   화가 나신걸까요?

저 솔직히 연애 경험이 거의 전무하네요

남친되신 과장님은 o형이고 전 a형에 가까운 o형이라서요

근데 히안한건 카톡으로 주고 받을때는 맘이 편했는데

막상 얼굴보고 말하니 왜 이리 어색하고 이상한 기분일까요?

답변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