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욜부터 참으로 빡신 하루였네요.
이번주는 애들 학교 총회,공개수업,상담이 주르륵 잡힌탓인지
더없이 바쁜 한주가 될듯 하네요.

내애는 앉혀놓고 가르치지도 못하면서
남자식 가르쳐보겠다고 2년여를 금욜밤마다 외출하고...
지난주로 불금 알바 막을 내리고
친정엄마 생신으로 찾아뵙느라 주말보내고

오늘은 평소보다 한시간은 늦은 퇴근탓에 어깨가 뻐근하네요.

집에오니 새로바꿔본 욕실청소용 세제가 도착해서
애기 밥차려주고 용기에 담어 칙칙~ 뿌려가며
청소를 했네요.. 향도 좋고, 반짝반짝.. 울집은 욕실만 반짝이는거 같네요 ㅋㅋㅋ 전 욕실청소만 하믄 젤 기분좋아진다는...
별수없는 아짐마인가 봅니다.

결혼하고 낯선곳에 터잡고 산지도... 어언~~~ 15년차네요.

직장생활하면서도, 바삐 가사일 하고...
내 30대도 곧 ㅠㅠ

여유부리면서 불금 밤마실도 나서보고...
봄나들이도 가서 콧바람 실컷 담아넣고...
새학기 같은 설레는 맘으로
오래된 친구도 만나보고 싶구요 ㅋㅋ

새기분 좀 나게 좋은일 없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