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합니다 슬퍼합니다
eho2009 2015.03.06 11:47:31
안녕하세요 . 한동안 저는 여기 오지 않았습니다 .연애를 했거든요 . 남친은 이혼남이며 어린 아이도 있습니다 . 아이는 전처 대리고 살고 있지요 . 그런것 다 큰 문제 안된다고 생각해서 시작했습니다 . 남친은 딸을 자주 못봐서 딸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딸 얘기 하면 슬퍼하고 예민해요 . 초음에 이것때문에 저는 감동도 했습니다 . 나중에 감동을 질투로 변했고 가끔 싸워하기도 했어요 . 그런데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자식이라서 그리워하는 것 당연하고 이해 하면서도 저는 정말 처음 연애하다보니까 사실 심통 부리는것도 피할수 없어요 . 어렵게 내 자신을 설득하고 이해 시키느라 눈물 많이 흘렸습니다 . 그런데 남친의 컴퓨터안에 전처의 사진까지 발견했습니다 .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 한가족 여행 다니는 사진 잔득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 저랑 사귄지 일년이 다 돼갔는데 아이의 사진은 물혼 괜찮겠지만(마음이 좋지는 않지만 ) 전처의 사진도 정리하지 않네요 . 이것때문에 우리는 또 싸웠지요 . 남의 물건을 왜 마음대로 뒤지냐고부터 따지더라고요 . 물혼 저는 몰래 봐서 잘못했어요 . 그런데 남친의 지갑에도 가족사진이랑 전처의 사진을 봐서 궁금해서 컴퓨터를 확인했습니다 . 예전의 사진 하나도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 마음이 너무 불쾌합니다 . 전처랑 다시 합칠까봐 그런 걱정이 아니라 아직 미련 버리지 않는것 같아서 가씀 아픕니다 . 전처는 이쁘고 전처 바람 펴서 이혼당한 저의 남친때문에 저는 신경 쓰이고 정신 상태 안 좋습니다 . 새출발을 했으면 과거 사진을 정리해야 상대방에게 대하는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 그런 배려까지 없으니 마음이 복잡합니다 . 다른면에서는 저에게 잘해줍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진 정리 안해주면 저는 헤어질 각오 하고 있습니다 .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