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차..제 나이 35..
5살된 아들 하나 있고요..신랑은 작은 핸펀가게
하고있어여..저는 조리원에서 나이트 근무 저녁 열시출근 아침 일곱시 퇴근하며..나름 신랑과 도와가며 아이를 서로케어하며 그렇게 일하고 있어여..
저희는 넉넉하지 않아요..요즘 단톡법이다 뭐다 해서..
이달엔 월세도 못찍고있지만..제가 버는 돈..한달 백만원은 안버는 돈이다 생각하며 저축을 하고있고요..
신랑은 술 담배 안하고 정말 착실해여..
그런데 저에겐 한가지 고민이 있네여..
바로..친정 아버지..어릴적엔 술 먹고 엄마 때리고 저 때리고 도박하고 바람피고 못된짓은 다 하더니..
이젠 나이 먹고 일 할곳도 없으니..경마장에서 주로 보내나봐여..집 담보로 이천만원해서 날려먹고..
그거 12년간 한달 18만씩 저희가 값아주기로했는데..
방금 전에도 전화와서 돈 십만원만 붙혀라..
내가 너무 하는거 아니냐니까 주기 싫은가보네..라고하며.
자기 할말만하고 뚝 끊어버리고..
첨엔 경마 다니는지도 모르고 뭐 친구랑 싸워서 경찰서인데 오십 붙혀라 해서 붙히고..하다보니 경마 다니는걸 알게됐어여..한번씩 술먹고 전화와서 야이 개새끼야 니들이 뭔데 하면서 쌍욕을 합니다..그래도 아빠이기에 항상 긍정적인 말을 심어주려고 했는데 지치네여..
이젠 친정갈때도 돈으러 안주네여..쌀과 고기 과일 그런걸사가지고 가여..엄마 몰래 돈주면 것도 뺏어버리고..
진짜 눈물만 나네여..괜찮아 아빠 힘내 라고 항상 말해주고 그래도 아빠기에 이해하려했는데..
친오빤 아빠랑 연락안한지도 몇년된 상태고요..
명절때도 안오고요..그래서인지 저에게 더 기대고..
뭔 말을하면 다 부정적..툭하면 전화와
야 일때려쳐 니 신랑 가게접고 회사들어가라해
니들 이혼 시킬꺼야..하면서 입에 담지 못할말까지 하네여
아직도 엄마를 때리나봐요..
툭하면 이혼한다 죽으려고 약사다놨다면서 약 보여주고..
가슴깊이 상처가 박혀서 아물지를 않아요...
저 정말 어찌해야할까여..
정말 힘이드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