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히든싱어 였나요??

김광석 노래 나오던..

잔잔하면서.. 그냥 듣고 있으면 눈물 날 것 같은..

김광석 노래중 서른즈음 이라는 노래가 있지요.. 명곡중에 명곡..

서름은 이미 넘었지만..

그 노래를 듣고 있으면.. "벌써 내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풋풋한 대학생활,,,,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던 30대 초반..

그런데 어느덧 30대 후반.....

뭘 했을가요.... ??

열심히 일 하고.. 일 하고 ... 일 하고 ..... 일 하고.... 지금도 일.. 하고..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에.. 인정하면서도 씁쓸합니다.

세월이 너무 빨라 씁쓸하고.. 너무 해 놓은게 없어서 씁쓸하고..

뭐.. 그렇다고.. 돈이 없어서 빚을 낸것도.. 능력이 없어서 회사에서 구박 받지도 않는데..

뭘 까요.. 가끔오는 이 기분은..

지나가는 기분이겠지만.. 이런 기분 빨리 떨쳐버리고 싶네요..

저랑 비슷한 기분 혹은 앞으로 올지도 모르는 이런 기분을 느끼실 분들...

다들 느끼는 것이고.. 그렇게 지나갈 것이고.. 어느덧 익숙해 질것이니.. 넘 우울하지 말자..

서른은(입지:立志) 뜻을 세우는 나이니 활기찰 수 있고, 마흔은(불혹:不惑)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이니 더 좋지 않을까요...

날씨처럼.. 우중충한 마음에 주절됐습니다. 즐거운 점심식사들 하시고..

아직 서른... 활기차게.. 헤쳐나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