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커뮤니티

30대들의 공감 즐겨찾기
글쓰기 수정 삭제
이전글 다음글 목록
술한잔 먹으면 괜히 드는 잡솔...
알라딘 2012.07.11 04:41:03
조회 360 댓글 4 신고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블로그 퍼가기 인쇄 관심글 주소복사
열심히 살았습니다.
남들 보다 가진거 없고 잘난거 없어서 열심히 살았더랬죠.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죠.
정말 사랑하는 사람도 만났었는데
가진게 없고 이룬게 없어
이리저리 보내고.
저도 이제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죠.
남들 다 놀고 잘 나갈때
더욱 더 열심히 해야지 하는 생각에 열심히 살았더랬죠.
남들보다 두배, 세배는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아끼고 더 모으고
이제 좀 살만해 졌나 싶으니.

내가 없군요..
내가 누구지?
두 아이의 아빠?
한 사람의 아내?
....
이렇게 살면 잘 사는거다.
이게 옳은 길이다 믿고 열심히 살았는데
문뜩 뒤돌아 보면
.
지독히도 외롭군요.

가진게 없이도 잘 놀고 잘 나갈때 있었건만.
이젠 거울을 보면 영락없는 아저씨.
......
백년만에 싸이에 들어갔는데
내가 사랑하던 사람 결혼사진을 보니.
왠지 모르게 사람이 센치해지고.
비가 와서 그런다.
술을 먹어서 그런다.
오늘 하루 자위해 보렵니다.

내일은 또 열심히 일해야겠죠?
매일 그렇게 살았는데
잠깐 스치는 이런 잡생각 잡소리..
툴툴 털고 일어날 준비 해야겠죠...

그냥 지금은 이 기분 만끽하며 한껏 센치해 지렵니다.
십년전 나와 그 사람을 생각하며.ㅎ
........
나 나쁜 사람 아니고.
정말 좋은 사람인데..
그러네요.
ㅎㅎㅎ
좋아요 15
베스트글 추천
알라딘님의 보유뱃지
  • 첫글쓰기
  • 얼짱몸짱 사진첩
  • 유료서비스
왼쪽 오른쪽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블로그 퍼가기 메일 인쇄 관심글 주소복사

파워링크 AD

글쓰기 수정 삭제
이전글 다음글 목록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공지 [필독] 30대들의 공감방 입니다.  (3) 꽃보라♡ 1,116 13.01.11
왕따를 겪었던 28살 청년의 글  file new 지혜와 시간 30 14.04.23
사소한 친절   new 작고반짝 71 14.04.23
오늘 하루 피곤하네요  (2) new 마크리쥔장 56 14.04.23
10분만에 거실 정리했어요^^ㅋ  file (1) 써니 164 14.04.21
행복을 찾아낸다면?  (2) 뚜르 319 14.04.16
꽃들이 웃음을 선물하네요  file (2) ^-^ 160 14.04.15
어제의 일로 후회하지 마라..  (4) 장미~♥ 215 14.04.14
어머니의 발바닥  (3) 장미~♥ 73 14.04.14
벚꽃차  file (3) ^-^ 144 14.04.14
간만에...  file (5) 모바일등록 짜릿한 123 14.04.12
회 먹어요  file (1) ^-^ 470 14.04.12
꽃길 감상들하세요  file (4) 그니마누라 414 14.04.08
바다  file (3) ^-^ 201 14.04.08
꽃은 꽃 그대로가 아름답다.   흐린뒤맑음 86 14.04.08
친구와 함께 가다  file 장미~♥ 157 14.04.07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  file (1) 장미~♥ 243 14.04.04
니가 좋으면 ..  file (3) naru♥ 275 14.04.03
카카오톡  (5) 핑크그녀 355 14.04.03
결혼하면 정말 진짜 내사람만 남는다더니..  (6) 길잃은도로시 453 14.04.03
이사해야하는데 딸때문에 걱정입니다  (4) 모바일등록 사춘기 215 14.04.03
글쓰기
 
전체 베스트 톡
섹션별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