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능 남자마다..진심 쓰레기들만 만나는듯..

2달 전부터 만나는 남자애가 지금까지 만난애들 중에 최고였어.

처음에는 너무 자상하고 잘 챙겨줘서 그냥 좋았는데 알고보니 그건

나한테만 그런게 아니었던거야..

내가 클럽가는거 좋아하고 술마시고 노는거 좋아하긴 해도 남자를

막 만나는 편은 아니거등? 그래서 주변에서 보기에 많이 싸가지없다는

애기도 종종 듣고 그래.. 칭그들하고 놀다가 한 칭그가 잘 아는 남자사람

애랑 친해지게 되서 결국 사귀게 됐었는데..그게 지금 남친이야..

만난지 한 달이 넘도록 난 남친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살았는데 같이 있다

보면 전화하러 자주 가능거지..일은 중고차 파는 일을 하고 있다고 얘기했

어서 일하는 건화 받거라 그러는가보다 했는데.. 전화 대부분이 여자애들

이었던거지.. 지금 생각하면 내가 너무 바보 같았어..

내가 이자식의 진실을 알게된 건 나 만나면서 연락하던 다른 애한테서

내 폰으로 전화가 온거야..전화하자 마자 나한테 쌍욕을 하면서 너 뭐하는X냐고

지X 발광을 하는거 있지..나도 똑같이 뭐라 하긴 했는데 진짜 열받는다!

알고보니까 중고차 파는 일하는거는 거의 하지도 않고 여자 등쳐먹고 다니는

자식이었던거지..나한테 난리쳤던 애는 500만원인가 삥뜯기고 나는 100만원인가

뜯꼈어..중고차를 매입해 와야하는데 돈이 부족하니까 한 달만 돌려쓰자고 얘기

하길래 빌려줬는데 완전 사기꾼이었던 거지..

일하면서 짬짬이 모아놨던 돈인데..갑갑하네..

이 자식 이제는 잠수타고 연락처도 바꿔서 찾을 수도 없네..

이런 XX 어떻게 잡지? 아..정말 열받아..

지금 돈도 딸려서 알바라도 해야 할까바..ㅡㅡ;

낮에 일하고 있어서 할 것도 없고 요즘 진짜 고민이 많아. 그냥 커피숖이나

이런 데에서 일할까도 생각해 봤는데 출근이 너무 힘들어서 어려울 것 같고

블로그나 이런데 글쓰는 알바를 하는 건 어떨까도 싶고..캠톡이라는 거 요새

봤는데 거기서 영상에 얼굴까면 돈된다고 하길래 그걸 해볼까 싶기도 한데..

잘 못하면 내 얼굴 신상 같은 거 털릴까바 겁나기도 해서 일단 패스..

아침 7시에는 일 출발하면 6시나 되야 끝나니..딱 맞는 일을 찾긴 해야 하는데

그것도 고민이네.. 아씨..그 쓰레기 때문에..진짜 되는 일이없네..

이 쓰레기 만나기 전에는 핸드폰 파는 쓰레기 만나서 폰요금 폭탄 맞았었는데

이번에는 중고차 매입하는데 쓴다고 빌려달래서 폭탄 맞고..아..인생 왜이러능거야..

이제 곧 20대 중반인데 모은 돈도 없이 머하능건지 모르겠다..

이런 내마음을 누가 알까나..에혀.. 중고차 쓰레기 진짜 잡히면 처넣어버릴거야..

신고는 해놨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에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