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라서 슬픈 내운명 ㅠㅠ
햇살미니맘 2014.09.05 21:35:30
저는 이제 워킹맘이 된지 1년 6개월정도 되었어요
작년에 우민이가 6개월이 되었을때 어쩔 수 없이 시작한 일인데
어린이집 맡기고 다녔거든요..
어쨌든 제가 일이 필요해서 시작한거고
다행히 우민이도 어린이집에 잘 다녀줘서
마음놓고 다니자 했는데
역시 아줌마란 이름이 참.. 부담되더라구요..
저는 마트서 일하는데 오전,오후 교대로 해요
다행히 점장님께서 아줌마라고 오전만 넣어줬거든요.
감사하고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 미안해서 정말 열심히하구
직원들한테도 정말 잘했는데
점점.. 근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제가 오전만 하는게 마음에 안들었나봐요
결국 저두 오후근무가 1번 생겼어요
저는 우민이 친정에 맡기고 오후근무를 다녔어요
그래두 1번인게 어디냐며 위안을 했지요...
매번 근무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눈치보이구..ㅠㅠ
그렇게 1년이 넘게 일했는데
이번에 점장님이 바뀌셨어요...
그런데 이분은 근무를 칼같이 하기로 유명하신분...
6시 퇴근도 눈치주는 사람이라구 해요.. ㅠㅠ
전 어린이집에 가야해서 6시 칼퇴근 해야하거든요..
거기디가 아줌마라고 오전근무만 시키지도 않을것 같아서
걱정이 태산이에요..ㅠㅠ
이번 추석에도 추석연휴 내내 일한답니다...
그동안 아줌마라고 설이랑 추석에 쉬어서..
눈치보여서 이번에는 못쉬겠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친정에 우민이 맡기구 추석연휴 내내 일해요...
일은 하긴하는데.. 근무가 어찌될지도 걱정이고..
오후근무가 늘어나면 저는 그만둘 수 밖에 없거든요... ㅠㅠ
이래저래.. 너무 고민이 많네요..
아이는 낳으라 하지만 출산휴가는 눈치보이고
육아휴직은 퇴사로 이어지고...
아줌마라는 이유로 혜택 좀 받으면 눈치보이는 세상...
아이 키우며 살기 힘드네요..
여러분들 직장은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