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올해 딱 50이에요 

40넘어 일 시작했어요

처음 시작할때는 상사가 저보다 7살 어린 노처녀 였어요

어린이날이라고 명절이라고

만원짜리 선물 사주고

나름 잘했다 생각했어요

그후로 세 사람의 상사를 모시게 되었어요

근데 구관이 명관이라고

처음 같이 한 상사가 그중 제일 났더라고요

결혼한 사람이나 아가씨나..

내가 지들 종인 모양

청소하나도 하지 않고

밥 먹을때도 그렇고 넘 힘들어요

하지만 이 나이에 다른 직장 알아볼 수도 없고

좀 슬픈 현실이에요

그래도 적으나마 월급 꼬박꼬박 나오니 참고 지내는데

가끔씩 화가 올라오네요

다 알면서도 상사라서 그런지

우리 이지님들은 저 같으면 어떻게 하실래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참고 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