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직장에 다닌지 16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뭐 급여가 많다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ㅋㅋ

원래 받는 사람은 적고 주는사람은 많다고 느끼지만....

저희 사장 아들만 둘이랍니다.

제 또래들인데요

다들 미국, 카나다에 나가 살고 있답니다.

그런데 작은아들이 카나다에 사는데 집부터 사장님이 다 사줬거든요

손자가 둘이 있는데 대학교 학비에 집 생활비에 한달에 거의 2-3천씩 가져간답니다.

문제는 올해 초에 회사에 자금이 바닥나면서

사장님께서 월급에 대해서 조율하자고 하더라구요. ㅠ

땅이 많은데 팔리지 않으니 팔리면 정산하겠다고 하는데.....

어쨌던 아직까지 땅이 팔리지 않고있고 대출까지 받아써서 이자만 한달에 수백만원..

회사 수입으로도 아들 뒷처리와 이자 내기 버거운상태...

월급이 100만원이나 깍였거든요..

저야 뭐 조금 아쉽지만.. 속상한 맘에 그만둘까 하다가

이나이에 어디가서 일다시 할까 싶어서 참는중인데요..

어제 또 손주 학비 부족하다고 손벌리는 메일이 왔네요.

늙은 부모님 용돈도 제대로 안주면서 계속 쏙쏙 빼가는거 정말 열불납니다.ㅠ

추석 상여금도 쥐꼬리 ㅠㅠ

더 참고 일하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