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다니다가 일년정도 알바하고 다시 취직한지 이제 사개월차접어든 직딩입니다 

제가 일하는곳은 인쇄사이구요 종합기획사에요

첨에 들어와서 깜놀~~다른 직원분들은 다 좋아요

근데 진상 ㄸㄹㅇ 사장님 정말 진상이시더군요

첨에 입사해가지고 하루걸러 하루 직원들이랑 싸우시고

하나부터 열가지 일일이 잔소리에 간섭에 첨에는 눈치보느라 에어컨도 제대로 못 켰네요

한참 더웠을때 에어컨 오전에 켰다고 점심시간 지나서 켜라지를 않나

선풍기 어디 고물상에서도 안 주워갈 완전 골동품~~

뭐든지 사사건건 트집에 간섭에 화장실 불켜져있으면 불켜져 있다고 잔소리

쪼그마한 사무실에 출근카드도 찍습니다

조퇴하거나 지각하면 무조건 시간체크해서 월급에서 뺍니다

점심시간도 30분에 근무시간은 8시30분출근해서 오후6시30분에 퇴근합니다

심지어 첫째세째 토요일도 출근합니다

제일 진상인건 자기가 불리하면 기억이 안 난다거나 삼자대면 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거래처 결재는 사장이 하는데 경리인 저한테 통장거래내역도 못보게 막아놨어요

돈이 들어오는지 나가는지 뭔가 꿀리는 구석이 있으니 안 보여주겠죠

한번은 거래처 사장님 사무실에 찾아오셔서 사장님이랑 십원짜리 섞어가면서 싸우셨댔습니다

어짜피 줘야할돈 왜 그렇게 싸울거 다 싸우고 결국은 줍니다

교회 장로인데 진짜로 교회에 바치는돈은 안 아까운듯 여기 저기 많이도 내시더군요

정말 진상 중에 킹인거 같아요

지난주에도 거래처결재 해야 된다고 서류 올려드리면 하지도 않고 제가 거래처에 욕은 다들어먹고 스트레스

받아서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추석 연휴전까지 어찌 버틸지 겁이 납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가길 기도하면서 직딩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