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나이만 많으면 장땡인가요?
쁏 2014.09.01 02:22:21
현재 사회생활 3년차 접어드는 처자입니다.
현재 직장에 팀원은 저 포함 다섯명이고, 제가 들어왔을 때 같이 들어온 입사동기 하나는 40대였습니다. 다섯명 그중에 저만 미혼이고 20대.. 나머지는 다 기혼이었습니다.
워낙 여기 직종이 좀 위계질서를 중시하고 여자비율이 95%인 곳이라, 처음엔 막내니까 일을 알아서 다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그렇게 하다보니 너무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게 보이더군요. 장난식으로 치면서 아 그 일은 ㅇㅇ(나)에게 맡겨~ 라고 말하거나
사람들을 좀 상대해야 했는데 어쩌다 진상고객이 와서 난리를 치면 그건 컨트롤 못하는 내 잘못이라고 하고, 어쩌다 나이많은 사람이 진상고객을 받게되면 어우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내가 덕분에 고생했네!! 하면서 생색을 엄청나게 내더라구요
전화도 제가먼저 받지만 무슨 일을 하면 안받으면 받아야 될거 아닙니까? 어찌됬든 동기인데 할 거 없는거 빤히 다 아는데 전화벨이 계속 울리는데도 쳐다도 안 보더라구요...와 진짜..나만 계속 다하고..
그런식으로 내가 맡아 하니까 당연히 일은 빨리 늘었죠..초반에 40대 동기가 본인이 좀 처지는 느낌이 드니까 "00씨(나)는 다 적응했나봐~?" 이런식으로 은근 비아냥 거리질 않나.. 큰일은 아니었지만 자기가 일처리 잘못해놓고 부서장이 누가 이랬어! 라는 것에 안한척 해서 막내인 제가 대신 혼났어요. 정의를 안가리는 웃기는 직장인 관계로....위에서 제가 가기로 결정된 출장을 자기는 안보내 준다고 위에까지 쫓아가서 난리쳐서 난 못가고 본인이 대신 가지를 않나..(그게 좀 경력 관련해 도움이 많이 되는 거였거든요)
부서장도 좀 싸이코스러워서... 첨에 별걸로 다 트집을 잡더라구요.. 반찬을 남기네 그 음식은 왜 그렇게 먹네 젓가락질을 못하네 그런색 옷은 왜 입네 한달 용돈은 얼마씩 쓰네 연금은 꼭 들어라(조언이 아니라 반강제로 이렇게 해!!!라는 말투의 식임) 하아.......
이런 거 외에도 너무너무 험난했던 지난 몇달간 이었습니다..어찌저찌 다니다가 지금까지왔네요..여기서 길게버티는 사람이 1년이더군요.. 좀만 더 참아서 퇴직금까지 받고 나가려 합니다..;; 그나마 계속 사람이 바뀌어서 조금은 나아졌지만.. 아닌건 아닌거니까요.. 이제 3개월 정도만 참으면 된답니다ㅜㅜ 중간에 저도 두번정도 사직의사를 밝혔지만 어려서 경험이 없어서 그렇다며 나중에 후회할 거라며 잡아서 잡히고 지금까지 왔어요...네임이나 소속만 따지면 이 업계에서 그럴듯하게 봐주는 곳이긴 하지만 현실은 이러니..
여러분은 위와 같은 직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말 아니지 않나요? 아니면 진짜 제가 어려서 판단을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현재 직장에 팀원은 저 포함 다섯명이고, 제가 들어왔을 때 같이 들어온 입사동기 하나는 40대였습니다. 다섯명 그중에 저만 미혼이고 20대.. 나머지는 다 기혼이었습니다.
워낙 여기 직종이 좀 위계질서를 중시하고 여자비율이 95%인 곳이라, 처음엔 막내니까 일을 알아서 다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그렇게 하다보니 너무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게 보이더군요. 장난식으로 치면서 아 그 일은 ㅇㅇ(나)에게 맡겨~ 라고 말하거나
사람들을 좀 상대해야 했는데 어쩌다 진상고객이 와서 난리를 치면 그건 컨트롤 못하는 내 잘못이라고 하고, 어쩌다 나이많은 사람이 진상고객을 받게되면 어우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내가 덕분에 고생했네!! 하면서 생색을 엄청나게 내더라구요
전화도 제가먼저 받지만 무슨 일을 하면 안받으면 받아야 될거 아닙니까? 어찌됬든 동기인데 할 거 없는거 빤히 다 아는데 전화벨이 계속 울리는데도 쳐다도 안 보더라구요...와 진짜..나만 계속 다하고..
그런식으로 내가 맡아 하니까 당연히 일은 빨리 늘었죠..초반에 40대 동기가 본인이 좀 처지는 느낌이 드니까 "00씨(나)는 다 적응했나봐~?" 이런식으로 은근 비아냥 거리질 않나.. 큰일은 아니었지만 자기가 일처리 잘못해놓고 부서장이 누가 이랬어! 라는 것에 안한척 해서 막내인 제가 대신 혼났어요. 정의를 안가리는 웃기는 직장인 관계로....위에서 제가 가기로 결정된 출장을 자기는 안보내 준다고 위에까지 쫓아가서 난리쳐서 난 못가고 본인이 대신 가지를 않나..(그게 좀 경력 관련해 도움이 많이 되는 거였거든요)
부서장도 좀 싸이코스러워서... 첨에 별걸로 다 트집을 잡더라구요.. 반찬을 남기네 그 음식은 왜 그렇게 먹네 젓가락질을 못하네 그런색 옷은 왜 입네 한달 용돈은 얼마씩 쓰네 연금은 꼭 들어라(조언이 아니라 반강제로 이렇게 해!!!라는 말투의 식임) 하아.......
이런 거 외에도 너무너무 험난했던 지난 몇달간 이었습니다..어찌저찌 다니다가 지금까지왔네요..여기서 길게버티는 사람이 1년이더군요.. 좀만 더 참아서 퇴직금까지 받고 나가려 합니다..;; 그나마 계속 사람이 바뀌어서 조금은 나아졌지만.. 아닌건 아닌거니까요.. 이제 3개월 정도만 참으면 된답니다ㅜㅜ 중간에 저도 두번정도 사직의사를 밝혔지만 어려서 경험이 없어서 그렇다며 나중에 후회할 거라며 잡아서 잡히고 지금까지 왔어요...네임이나 소속만 따지면 이 업계에서 그럴듯하게 봐주는 곳이긴 하지만 현실은 이러니..
여러분은 위와 같은 직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말 아니지 않나요? 아니면 진짜 제가 어려서 판단을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