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2년전 얘기네요^^
즐거운할리 2014.08.30 18:52:21
입사하자마자 바로 선임과 비교가 시작되었네요^^
첨엔 여자직원이 저밖에 없다보니 잘해주실 것 같더라구요. 몇 명이 입사전 조심스럽게
눈치발언을 해주셨는데 잘 몰랐었네요
문서 기안하는 법을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그 전 회사에서 뭘 배웠냐고 하길래
배운 적이 없다고, 업무상 문서기안할 일이 없었다고 얘기했지만
그걸 계기로 구박이 시작되었네요.
물론 선임이 저보다 월등히 업무적인 능력이 있었지만, 6개월이 지나면서 저도 혼자 잘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 기간동안은 유치원생도 너보단 잘하겠다, 이력서에 특기가 글쓰기인데 문서능력이 왜 이러냐
저의 이력서를 수차례 제가 보는 앞에서 펼쳐놓고 하나하나 따지고, 직원들 앞에서 모욕을 주는 일이 수차례라
여러번 직원들 앞에서 우는 모습을 보였었네요.
문서 한 줄 한 줄 태클이 걸리고, 업무는 태산인데 그걸로 진도는 나자기 않고...
퇴사욕구가 심해서 한두번 회사에 말도 했었네요.
억울하고, 남들앞에서 하소연도 해보고, 뒤에서 욕도 해봤지만,
결국은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구요.
저도 참다참다 나중에는 사람들 앞에서 상사분을 미워하는 모습도 저도 여러차례 보였었네요.
그 때 출퇴근시간도 남들보다 긴데다 저녁식사도 못해서 그 때 건강도 많이 안 좋아졌었어요.
상사분들께 부탁드립니다.
물론 업무적응에 빠른 분도 계시고 노력여하에 따라 금방 적응하기도 하고,
부하직원이 많이 모자라보이고, 노력안하는 것 처럼 보여지겠지만요.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시면 안되나요. 업무적응하기 전까지는 최소한 남들이 보는 앞에서라도 모욕을 주거나,
업무적응 시간에 당사자를 평가절하하는 건 좀 자제해주시고, 대화로 풀어나가 주시길 바래요 ㅜㅜ
이런 방법은 결코 부하직원도, 회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애요.
회사뒷다마 같지만 한 때 홧병이 걸렸던 저의 경험담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