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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5일 어린이날만 되면

원광대학교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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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에 처음 참여한 이후로

아이에게 좋은 놀이 교육을 시켜 주고 싶어

다시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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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친근한 아기 상어 이름표였는데

올해는 귀여운 펭귄 이름표를 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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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센스 있는 미아방지 이름표를 달고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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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저 책자도 같이 주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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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도장을 많이 받을수록

좋은 경품을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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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만 신날 순 없죠!

엄마 아빠들의 추억의 장난감이었던 딱지치기 체험 코너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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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체험하시는 자원봉사분들이 함께

어우러져 딱지를 만들다 보니 조금 시간이 걸리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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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날도 더운 데 학생들이

참 고생이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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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던 저를 생각해 보니

선뜻 자원봉사를 하진 못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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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의 시간을 투자해서 봉사하는 마음가짐이

정말 예뻐 보이고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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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 던지지 체험 놀이도 해 보고요.

체험 한 다음엔 바로 도장을 찍어 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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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 쓰러 뜨리기 같은 놀이도 하고

장기를 같이 두는 고누 놀이도 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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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옛날 아이들과 동네 한 바퀴 돌며

가지고 놀던 굴렁쇠도 이곳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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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추억의 놀이가 되었지만 가끔은 해가 질 때까지

놀았던 그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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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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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돌고 새천년관 앞으로도 가서

유아 놀이 코너에서 도장을 찍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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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까지의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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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6살이라 강아지 풍선도 받고

유아 코너 도장 5개를 찍은 뒤에

조그마한 선물을 받을 수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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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선물을 받으러 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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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 뒷면에 찍히는 도장의 개수와

유아 코너에서 받은 도장은 별개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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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을 찍는 부모님들이라면

유아 코너 쪽은 거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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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길 잘했다고 느낀 게

수덕호 쪽에서도 아이스팩 만들기 같은 좋은 체험도 있고

미대 쪽에서 아이들의 치아도 무료로

살짝 검진해 볼 수 있던 여러모로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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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체험과 같은 거울을 보고 계산하거나

도형을 그린 다는 건 아이가 어려워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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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나 손목팔찌 그리고 숨은 그림 찾기 등

유익한 게 많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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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도 직접 만들어서 발로 차보기도 하고

윷놀이도 처음 보는 친구들과 어울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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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보기만 하던 무섭기만 한 경찰차도

타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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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도장을 찍는다고 바빠서

다 못 찍었지만 나름 골고루 다 체험 시켜준다고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30개를 채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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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니 레고를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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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은 20개 언저리 받고

돌고래 모양 거품.... 총? 인가 그거 받아 가셨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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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좋아한다고

무식하게 다 체험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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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도장 20개만

받을 걸이란 후회가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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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선물 받고 좋아하는데

엄마 아빠는 나이가 있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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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이고 뭐고 집에 가서

얼른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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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관련한 체험 코너도 있었는데 그곳은 인기가 꽤나

많았던 지 장비 정비 관계로 끝날 때까지 하지 못했던 기억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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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가 되려고 하니 거의 철수하시는 듯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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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멀리 타 도시로 가지 않고 사는 곳에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 주었다는 점에 있어서

의미를 부여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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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는 것도 잊어 먹을 정도로 돌아다녔지만

내년에는 다른 곳으로 새로운 체험을 하러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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