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멍멍! 틀려도 정답이 되는 재미있는 보드게임

안녕하세요. ^^

12살, 9살 뽕형제와 즐거운 육아 중인 윤수뽕마덜입니다. ㅎ

오늘은 행복한바오밥의 신작 게임~~

제목도 참 재미있는 '고양이가 멍멍!'이라는 보드게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고양이가 멍멍이라구?

그 이유를 알게 되실거에요. ㅎㅎ

고양이가 멍멍 게임입니다.

내용물을 꺼내보니 사용설명서와 주사위 참조카드..

그리고 질문카드 53장과 주사위 1개가 보여요.

그림 카드는 하나같이 색감도 너무 훌륭하고..

그림도 재미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제대로 끌게 된답니다. ^^

그리고 게임 수준은 7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어렵지 않은 게임이지요.

그리고 뒷 면에는 총 6문항의 문제들과 정답이 나오는데요.

각각의 그림과 관련된 문제와 답으로 구성이 되어 있답니다.

문제 사이에 보이는 노랑색 색칠된 부분은 핵심단어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정답이나 오답을 이야기 할 때에는 꼭 참고해야 하는 부분이에요.

예를 들어, 이 카드로 설명을 해 볼까요?

핑크 돼지가 모자를 쓰고, 닭과 함께 해적선에 타고 있지요?

노랑 새 한마리도 보입니다.

그럼 플레이어 중 한 명은 문제 하나를 다른 사람들에게 읽어주게 되는데요.

플레이어들은 그림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 문제를 듣기 때문에,

바로 대답을 할 수가 있어요.

어떤 탈 것이 있나? 보트나 배

돼지의 직업은? 해적이나 선장

돼지의 무기는? 칼

그런데 마지막 6번은 잘 보면, 고양이가 쓰고 있는 것을 물었으나 고양이는 안 나옵니다.

이렇게 전혀 답이 없는 문제에서는 '고양이가 멍멍!'이라고 먼저 말을 한 사람이 카드를 획득하게 되는거죠.

여우 카드에서도 문제와 답을 살펴보시면?

전혀 어렵지 않은 난이도 이기 때문에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 친구들도 금방 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 녀석! ㅎ

주사위를 굴려야 하는데요.

굴린 주사위를 보며 정답과 오답 중 어떤 걸 외쳐야 하는지가 결정되는거죠.

예를 들어 이런 스마일 표시는 정답!

하지만 찡그린 표시나 X, 해골 등은 오답을 외쳐야 정답이 인정되는거죠.

어때요?

은근 단순해 보이지만, 한 번 더 뒤집어 생각을 해야 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지요. ㅎㅎ

그래서 이 게임은 인지 사고력 게임으로 분류가 되는 교육용 보드게임이랍니다. ^^

방법이 어렵지 않기에.. 바로 시작을 해 보았는데요. ^^

처음 시작은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문제를 내게 된다네요.

문제를 보기 전에 숫자를 1~6 중 하나를 랜덤으로 외치고,

결정한 숫자의 문제를 읽어주게 됩니다.

이 게임은 한 명이 문제를 내고 2명 이상이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최소 3명 이상은 되어야 재미있을 것 같아요.

형님의 문제에 초집중 중인 우리 현수뽕~

2학년인데.. 은근 빨라서.. ㅠㅠ

이 게임은 하나도 안 봐줬는데 엄마가 꼴찌..ㅋㅋ

앗! 근데.. 특이한 카드를 발견!

티라노와 초밥, 고양이가 나오는데요..

그 뒷면에는 아무것도 질문지가 없더라구요.

알고보니 우리만의 질문을 만들어 활용이 가능한..

열린 문제였지 뭐에요. ^^

아이들의 창의적인 문제와 답이 나올 수 있어서..

너무너무 맘에 드는 구성이었네요.

엄마가 문제를 내는 시간이라,

두 아이들 모두 그림을 초집중 하고 있는 상태!!

정답을 찾았다 하더라도 주사위에서 오답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기에,

한 번 더 생각을 하고 외쳐야 하는 이 게임~

요거요거.. 정말 매력적이더라구요. ㅋㅋ

특히나.. 문제에 대한 답이 없을 수도 있다는 이 게임~

정말..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이더라구요.

요즘 객관식 보다는 주관식을 선호하고..

선긋기 문제에서도 일부러 남는 개체를 남겨두며 아이들의 사고력을 높이려고 하는데..

이렇게 개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은 고양이가 멍멍!!은

칭찬을 할 수 밖에 없다죠. ^^

늘 정답만을 강요하는 요즘 시대에,

아이들에게 새로운 관점으로 오답을 큰 소리로 외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고양이가 멍멍!!

엄마 마음에 제대로 엄지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