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과 주말 나들이로 오랜만에 남양주 카페 도자기 마을을 방문했어요.
주말에 놀러 가자고 하면 행선지를 묻는 수영이
도자기 체험하러 간다고 하니 좋아하더라고요.
 가고 싶었다며~
예민하고? 놀고 싶은 게 많은 중학생이라 미리미리 조율? 을 해야 하거든요.

어린왕자 시리즈?
사랑스러운 도자기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늘 설레는 곳이네요.

작품들을 보며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게 만드는 공간

감성 듬뿍 작품들을 감상하는 시간이 바로 힐링타임이에요.
제가 도자기 카페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오디체험을 하고 도보로 이동한 걸 아시고 바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브레드와
시원한 수제청을 준비해주셨어요.
든든하면서도 더위를 날려주는 영양간식이네요.

주말에 가족나들이 삼아  도자기 체험을 하러 온 사람들~
주말나들이 코스로도 좋고 커플 데이트 코스로도 좋은 남양주 조안면 도자기 카페예요.

도자기 체험을 여러 번 해보았어도 이번에는 어떤 작품을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는 형제들

물레체험을 하며 입가에 미소가득인 수영이
수영이는 좋아하는 잔치국수를 담아달라며 큰 그릇을 만들기로 했어요.

부드러운 흙의 질감을 느끼며 하는 물레체험은 마음의 안정을 주는듯해요.

체험하는 내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도예가 신현문선생님
늘 변함없는 모습으로 체험을 진행해주시는데 그래서인지 선생님 앞에서는 어른들도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가는 마법에 걸리는 것 같아요.

엄마도 물레체험을 하며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주셨었는데..,

잘했다는 칭찬에 수줍은 표정을 지어 보이는 수영이 모습이 귀엽네요.

맨 위의 모양 꾸미기 네잎 클로버, 하트 모양을 마다하고 두 개로만 포인트를 주어서 작품을 완성했어요.
도자기 체험을 마치고 뿌듯한 표정으로 V를 그려 보이는 수영이

초등학교 때와는 달리 중학교 생활이 녹록지 않은데 도자기 마을에서 체험을 하며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한듯해요.

개구쟁이 형제들이 마주 보고 앉아 사 창작활동?에 열중하는 모습 언제 보아도 흐뭇한 모습이네요.
누나들이 접시를 꾸미는 걸 보더니 유성이도 처음으로 도전을 했어요.

밑그림을 먼저 그리고 분청사기 음각 기법으로 장식한 유성 이만의 접시

슬렌더 맨?
요즘엔 제가 모르는 캐릭터가 더 많네요.
가마에 구워져서 어떤 모습으로 만나보게 될지 기대돼요.

눈에 쏙 들어오는 문구

요즘 기적 같은 일이 많이 일어나서 행복한 일인이랍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체험을 마치고 한가로이 쉬고 있다가 도자기 카페 텃밭이 생각나서 잘 자라고 있는지 물으니,
쌈수확을 해가라 하셔서 바로 수확체험을 했어요.
이런 게 바로 무농약 쌈 채소죠.
아삭한 식감이 맛있는 쌈 채소 골고루 수확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도와드리지는 못하고.., 수확만...,
감사해요~

그런데 당귀는 어디에 있었는지 ㅎ

나에겐 선물과도 같은 남양주 조안면 카페 도자기 마을을 나서며
지난 추억이 그리워질 때 마음의 위안과 지친 삶에 힐링이 필요할 때
찾아갈 수 있는 곳이 있는 제가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