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농장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잘 자요, 농장]

농사 짓는 모습이나 동물키우는 모습을 가까이서 잘 보지 못하는 아이들.

마트만 가면 언제든 다양한 과일과 야채가 넘쳐나는 시대이기에

농장일이 얼마나 고된지 잘 모르지요.

흔하게 볼수 있지만,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 들어가야 한다는걸 말입니다.

비가 오거나 추운 날씨에는 아무일도 안하고 쉬면 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겨울의 농장 모습을 책을 통해 만날수 있어요.

맛있는 과일을 수확하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었던 가을이 지나면

농장은 또 다음해 준비가 시작됩니다.

겨울이지만 쉴수 없는 농장일들.

딸기밭위로 짚이불을 깔아두구요.

수확한 딸기는 잼을 만들고 냉동실에 얼려두어요.

많은 것을 내어준 들판들에게는 다시 기름지게 만들준비를 합니다.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한 땔가문비도 하구요.

단풍나무 수액을 끓여 시럽을 만들어둡니다.

비닐하우스 안의 새싹 채소 위에 하얀천을 드리우고

빈틈없이 싸매어 비닐하우스의 겨울나기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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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들뿐 아니라 동물, 벌들의 겨울준비를 그리고 한해 열심히 일해준 기계들을 손보고

우리집의 겨울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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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가족 중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이 없으셨기에 아이들은 물론 부모에게도 생소한 모습이였어요.

겨울이 되면 추우니 집에서 쉰다고만 생각했던 저희들에게는 많은 것을 일깨워준 책이였답니다.

우리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사계절 내내 쉴틈없는 일을 하신다는걸 알았어요.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겨울의 농장을 고단한 일상이 아니라, 포근하고 열심히 일하는 삶의 현장으로 느낄수 있게

그려진 그림이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농장식구들이 깊은 잠을 잘수 있도록, 고단한 몸을 뉘일수 있도록 함께 말해주고 싶어요.

잘자요,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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