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무궁화 마을에서의 일박이일의 프로그램이 알차고 유익했어요.
아이 어른 모두 열심히 참여하고 즐겁게 즐기면서 하나가 된 시간 두고두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듯해요~

여행 이튿날째 맛있는 아침식사 후 바로 나만의 무궁화 화분 만들기
각자 마음에 드는 화분을 골라서 아크릴 물감으로 꾸미는 시간
준비되어 있는 화분들 자체만으로도 멋졌는데 크기와 무게가 있어서 저희는 두 개만 만들었어요.

개성이 담긴 화분을 꾸미는 형제들
물감과, 붓, 팔레트, 물통 등 그림 그리기에 필요한 재료들이 모두 준비되어 있었어요.

창작의 세계에 빠진 모습들~
모두들 솜씨들이 뛰어나시더라고요.

스케치도 없이 바로 아크릴 물감으로 피어난 무궁화와 예쁜 꽃들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수영이도 진지하게 꾸미기를 하더라고요.
딱히 꽃 이름은 모르겠고?

완성한 작품들을 모아놓으니 예술작품들이네요.
무궁화 한 송이와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표현한 화분도 보이고요.

화분의 그림이 마르는 동안 제기 만들기 체험을 했어요.
고운 한지 3장과 엽전으로 제기를 만들 거예요.

색지를 겹쳐 놓고 중앙에 엽전을 올려서 돌돌 말아주었어요.

엽전 중앙에 구멍을 내어서 양쪽의 종이를 구멍 안으로 빼내주고 색지를 가늘게 찢어서
제기 머리숱을 만들어주면 완성돼요.
형제들 제기를 만들어서 가지고 놀 생각으로 열심히 만들었네요.

직접 만든 제기로 즐기는 #전통놀이 추억의 제기차기 ♬♪

마음과는 달리 제기가 몸하고 일체가 안되는 수영이
그래도 오랜만에 해보는 제기차기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제기차기 대회도 열렸는데 저는 일차에서 똑떨어지고 ㅠ
수영 빠는 2등으로 탈락을~ 고수님이 계시더라고요 ㅎ

이 놀이는 보자기에 만든 제기를 올려놓고 여럿이 힘을 합쳐 위로 튕기는 놀이에요.
서로 간의 호흡도 중요하고 협동심도 필요해요.

하나둘셋을 외치며 보자기를 팽팽히 잡아당겼다가 올려주고~
여러 번 하면서 호흡이 척척 맞는 삼부자
집에 있는 소품으로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놀이네요.

여러 팀이 대결을 해서 제기를 제일 높이 올린 팀에게는 영화 예매권을 상품으로 주었어요.

보자기보다 더 큰 색동천으로 열 명 이상이 함께 하는 놀이도 했어요.
어른 아이 모두 함께 참여하며 협동심을 키우며 화합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었네요.

호흡이 잘 맞을수록 더 높이 튕겨 올라가는 제기를 보면서 모두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되네요~

무궁화 마을에 가서인지 자연스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더라고요.
많은 어른들과 함께 즐기는 전통놀이에 신난 형제들

술래의 눈을 피해 엉거주춤한 동작을 하는 모습에 웃음도 나고 포로로 잡힌 형제들이
아빠한테 도와달라고 하는데 술래 근처만 겉돌며 애태우는 수영빠 덕분에 실컷 웃었네요.

놀이를 즐길 동안 화분에 그린 그림이 다 말라서 무궁화 묘목을 심었어요.
화분 밑에 양파망을 깔고 흙과 퇴비를 8 대 2로 섞어서 넣어주고 그 위에 흙을 채운 후 물을 듬뿍 뿌려주었어요.
무궁화의 고장 무궁화 마을에서 만드는 나만의 화분 의미 있죠.

무궁화 묘목은 생명력이 강해서 화분으로 베란다에서 키우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가지치기를 잘해주어서 아담하게 키워야겠어요.
내년 봄에는 저희 집 베란다에서 무궁화 꽃을 볼 수 있기를..,

체험 프로그램을 마친 후 형제들은 남는 에너지를 발산했어요.

아름다운 자연과 벗 삼아 사계 절 내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홍천 #무궁화마을
이외의 프로그램들 중 마을 할머니 공연단의 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직접 배워볼 수 있는 '다듬이 공연과 체험'
무궁화를 그려 넣은 연을 만들어 홍천강에서 날려보는 '무궁 화연 만들어 날리기'
맨손으로 메기를 잡아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맨손 물고기 잡기와 물놀이'도 꼭 체험하고 싶은 프로그램이에요.

연계 관광지도 많아서 #홍천여행 을 계획하기 좋은 곳 다음에 또 가족여행으로 다시 찾고 싶은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