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 성으로 올라가기 전
아래서 보이는 하이델베르크 성은
벽이 부서진 곳도 있고
예쁜 모습보다는 의미로 찾는 곳인가라고
생각했어요.

하이델베르크 성을 올라갈 때는
걸어 올라가는 길도 있고
케이블카 (푸니쿨라)를 타고 갈 수도 있어요.

걸어서 내려오는 것도 좋겠지만.
우리가 시간이 좀 지연된 관계로
올라가고 내려오는 것 모두 케이블카로~

하이델베르크 성에 올라 바라보는
하이델베르크 참 아름다운 도시였죠.

그냥 걸으면서 산책하기 참 좋겠다 싶은 하이델베르크
철학과 사색의 도시라고 해요.
철학자의 길도 있고요.


별군이 독일 여행 오기 전
검색하면서
하이델베르크도 와보고 싶은 곳이었어요.

사색의 도시에 오니 별군도
사색에 잠긴 것일까요?

아닌 듯~하죠^^

<셀카 찍는 모습은 늘 재밌는 거 같아요~>

하이델베르크 성은 후기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 바로크양식
세 가지가
함께 있는 점이 특이해요.

워낙 오랫동안 지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종교전쟁도 있었고요.

복원된 부분도 있지만 아직
전쟁 후의 모습이 남아 있기도 해요.

그래서 좌우 정면의 성의 모습이 전혀 달라요.

하이델베르크 성은
동화 속의 예쁜 성은 아니었지만
역사의 현장 속에 와 있는 느낌이에요.

바로크양식의 프리드리히관 들어가다가
왠지 요술 거울 같은 모습의 장식이 있어
포토존으로 활용해 보았어요.

하이델베르크 성의 프리드리히관 지하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커~~~~다란 와인통이 있어요.

이 와인통 보고도 크다..라며
처음엔 와인통인 줄도 몰랐죠.
무슨 문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진짜 커어다란 와인통이 있었으니

22만  리터의 와인통
왜 이렇게 큰 와인통이 있냐면
당시에는 포도를 세금으로 거둬들였던 터라
세금으로 받은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
판매하여 수익을 내는 ~ 그런 구조였기 때문이라 해요.

전체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도 어려운 크기였답니다.

나오면서 바로 와인을 팔기도 하는데
요런 데서는 비싸겠지 싶어 패스~~

대형 와인통 구경하고 나오고~
프리드리히관 앞에서~

독일 다니면서는
건물들이 너무 높아서
전체를 다 담기가 참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답니다.

약제 박물관이 있다는 게 생소하기도 했고요.
박물관의 분위기도 생소해요.

허브향을 맡아
어떤 향인지 알아맞혀 보는 체험도 있네요.

저는 페퍼민트 향  하나 알겠더라구요~


참 독일에서는 유니콘 인형도
참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성을 장식한 유니콘도 있네요.

약재 박물관을 나오면서
기념품 숍

하이델베르크 성은 많은 관광객이 가는 곳이죠.
그런데... 제가 아쉬웠던 건
하이델베르크 성만 보고 가야 한 점이었어요.ㅠㅠ.

그냥 하이델베르크 도시를 하루 일정으로 돌아봐도
좋았겠다 싶었거든요.
성 위에서 바라보는 하이델베르크 시가지의 모습
그 시가지를 나도 사색하며 걸어보고 싶었거든요.

푸니쿨라 가격
성인 7유로,
어린이는 4유로에요.(왕복. 하이델베르크 성 입장 포함)

푸니쿨라 승강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하면 되겠다는 판단으로 주차장을 갔으나
우리의 승합차는 높이 제한에 걸려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우리 먼저 푸니쿨라 승강장에 내려주고
오빠는 승합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주차하고 오느라
많은 시간이 흘러버리기도 했어요.
(생각지 못한 상황이었죠.)

그리고 처음
제일 마지막  도착지점에 내렸는데
그것이 아니었어요.
Schloss Castle 여기서 내려야
하이델베르크 성으로 갈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다시 내려가는 푸니쿨라를 타야 했다는...

이것이 우리가 두 가지의 실수랍니다~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나와 조금 걸으면
예쁜 광장이 있어요.
늘 느끼지만  건물 밖으로 꽃 장식이 있는 풍경이
참 좋아요.

광장에 있는 나무가 참 특이해서
사진에 담아보았어요.

주차한 곳이 좀 멀어서
좀 걸었는데 전 그런 것도 좋아요.
그냥 낯선 곳을 걷는 거 말이죠.

초콜릿 가게에서는 입이 떡 벌어지고요.

내려와서 보이는
하이델베르크의 모습

건물 전체가 크리스마스 느낌의 예쁜 건물

걸어오면서 예쁜 집 구경하는 것도
재밌어요.

하이델베르크 성 위에서 보는
시가지의 모습도 멋있지만
그 시가지를 걸어 다니면
예쁜 느낌~^^

하이델베르크 정말 멋진 곳인데
이 날 제가 사진 참 못 찍었네요.

하이델베르크 성 위주로만 보고 왔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하루를 온전히 이곳에서
보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