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ksc 키즈풀 레벨테스트, 윤수뽕도 참가했어요.

안녕하세요. ^^

뽕형제와 함께 즐거운 육아중인 윤수뽕마덜입니다.

오늘은 일요일~

오후 2시에 윤수뽕의 수영장 레벨테스트가 있는 날이에요.

윤수뽕이 다니는 고윤호 수영클럽에서는 수준에 맞는 레벨 테스트를 진행해서,

통과하면 그에 맞는 수영모자를 지급하거든요. ^^

흰색, 노랑색, 빨강색, 검은색으로 레벨이 높아지는데..

현재 현수뽕은 흰색, 윤수뽕은 빨간 모자랍니다.

근데 흰 모자와 노랑 모자 사이의 갭이 너무 커서

중간에 배영 가능한 친구들은 파란색 모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나 만드실거래요.

파란색 모자를 목표로 현수뽕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

현장에서 2만원 참가비 수납하고, 윤수뽕은 오후 2시 타임으로 신청해서 여유있게 갔네요.

일찍 안 가면, 주차하기가 좀 힘들 것 같아 거의 1등으로 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도착해서 놀고 있으니 아이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고..

현수뽕네 선생님 사회로 시작을 했어요.

주의사항 안내해 주시고, 고윤호 원장님의 말씀도 듣고..

아이들에게 쉬운 도전이 결코 아니니까, 완주 하면 꼭 많이 칭찬해 주라고 당부하셨어요.

저도.. 칭찬 많이 해 줬답니다. ㅎ

윤수뽕은 이번에 검은색 모자를 도전하는데요,

그래서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4가지를 모두 한다고 해요.

테스트 순서는 거의 앞 부분이라.. 두 번째 타임으로 다른 여자친구와 함께 나란히 출발했어요.

한 레인에 한 명씩~

남학생은 2분 10초, 여학생은 2분 20초 안에 들어올 경우 선수반인 마스터 반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은 선수반이 문제가 아니고, 끝까지 완주하는게 목표였던 윤수뽕이었답니다.

평소에도 성실하게 꾸준히 잘 따라가는 우리 윤수뽕이었지만,

접영 팔 동작이 너무 어렵다고..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에도 부담감에 눈물이 그렁그렁 했던 아이거든요.

아무래도 실수하거나 완주 못 할까봐 두려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 아빠는.. 레벨테스트 윤수뽕이 본다고 했던 것 자체만으로도 훌륭한거라고..

중간에 실패하거나 기록이 좋지 않아도, 끝까지만 잘 해 보자고 격려 해 주었었네요.

그런 심적 부담감을 잘 이겨낸 우리 윤수뽕~

처음에 접영부터 힘차게 잘 출발했어요.

평소에는 수면 위로 팔이 잘 안 올라왔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힘이 있을 때 접영을 해서 그런지 제법 팔이 나오더라구요.

옆에 있던 여학생 접영 팔동작도 깔끔하니 너무 멋졌었구요.. ^^;

그래도 전.. 윤수뽕이 힘차게 앞으로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 많이 응원을 했답니다. ^^

그리고 이어서 배영~

깔끔하게 쭉쭉 나가더라구요.

나중엔 평영과 마지막 자유형까지 마친 윤수뽕~

아빠가 기록을 슬쩍씩 재고 있었는데..

아마.. 2분 12초가 조금 넘지 않았나 싶어요. ^^

아래에서부터 차례로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의 순서인데..

아무래도 후반으로 갈 수록 체력이 떨어지니.. 평영 부분이 가장 힘들지 않았나 싶네요.

나중에 물어보니, 자유형 하다가 물 먹을 뻔 하고.. 또 쉬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옆에 있던 여학생은 마지막 자유형 하다가 한 번 레인에서 쉬던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은게.. 제 마음도 안타까웠네요. ㅠㅠ

그렇게 잘 마무리하고 나온 윤수뽕~

끝나고 나니 곁에 있던 선생님들께서 잘 했다고 칭찬도 해 주시고..

현수뽕도 이렇게 달려가 안아주고.. ^^

그렇게 기분좋게 수영장을 나왔네요. ㅎ

합격 여부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야 하는데요.

혹시라도 합격하면 합격증과 함께 검은색 모자를 받게 된답니다. ^^

형님의 도전 덕분에 우리 현수뽕도 살짝 도전의식이 생기지 않았나~ 싶어요.

우리 거북이도 아직은 천천히 진행중이지만, 배영을 위해 뜨는 연습도 어제부터 하거든요.

우리 거북이도 형님처럼 쭉쭉~ 수영 멋지게 하게 되길 바라봅니다.ㅎ

우리 윤수뽕.. 정말 정말 잘 했어.. ^^

멋지다 우리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