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러브의 초등박물관 체험학습을 받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그러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야해.....
지하철 내려서 또 걸어가야...

2주 정도 우리가 차가 없었거든요. (차 사고 ㅠㅠ..)
그런데 언제 이런~ 이촌역에서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실내로 연결된 길이 !!!

얼마 전 차 사고로 차 없이 한 2주일 보냈나봐요.
별양이랑 저만
국립중앙박물관 <아라비아의 길> 박물관 전시수업  들으러
지하철 타고 갔는데요.

예전에는 고되게 다녀왔던 기억이있었는데
실내 연결통로만 생겨도 무척 쉽게 다녀온 느낌이에요.

5~6명이 함께 듣는데
몇 아이들이 다른 일정이 생겨 수업 시간을
바꿨나봐요.
그래서 별양은 중학생 오빠 1명과 동
갑내기 여자친구 한 명과 함께
전시수업 듣고 왔어요.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교 55주년을 맞이하여
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
"아라비아의 길" 전시를 마련했다고 해요.

개박식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직접 와서
"사우디아라비아하면 석유만 떠올리지 말고
문화도 있음을 기억해달라"고 했다고 하네요.


역사 관련된 책에서나 봄직한
문화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초등 박물관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뮤지엄러브 선생님과 함께~

액티비티는 황금가면을 만들었는데요.
저학년 수업 아이들은 얼굴에 하나씩 쓰고
나타나던데 고학년 아이들은 가방에 넣고 와요^^

아라비아의 길
전시명을 듣고
별양은 아라비아 하면
왕에게 이야기 들려주는 아라비안나이트가 떠오른다 했죠.
머리에 천 두르고 그 곳 맞죠 ? 하면서요.

우리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아라비아의 문화 역사를
실제 유물들을 보며 배울 수 있는 기회~

별양 수업 후에 선생님이
부모님들에게도 워크북을 보여주시면서
배운 내용들을 하나하나 짚어주신답니다.

그렇게 저도 어느 정도 사전지식을 쌓고
별양과 대화를 하며
별양이 더 디테일하게 설명해주어요.

뮤지엄러브 체험학습 수업 회를 거듭할 수록
배운 내용 감상평이 길어지는 중~

아라비아의 타즈 지역에서 발견된
6살 아이의 무덤에는 그야말로 금은부화가 가득했고
황금가면이 있었다고 해요.

ㅎㅎㅎ 이 황금가면은
나중에 집에서 별군과 신랑이 갑자기 쓰고 나타나곤 했다는......

뮤지엄러브 초등 박물관체험학습을 마친 후에는
카페에 사진을 올려주시는데
화질이 그닥 좋은 건 아니에요^^

오른쪽의 문은 카바신전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였는데
나무로 된 문이 300년 이상 실제 사용되고 지금은 교체했데요.

선생님께도 듣고 별양에게도 듣고요~


아라비아의 길  포토죤~

ㅎㅎㅎ 가면을 만들고

다음 날 우리는 차가 없이 또 지하철을 타고
한국민속촌에 갔는데요.
제 가방에 아라비아의 길 팜플렛이 있어 꺼내니
별양이 설명해주기 시작~~~

우리나라처럼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세개의 문명이 가깝게 있어
그 문명들의 영향을 다 받았다고~~

초등 박물관 체험학습~ <아라비아의 길 >전시수업을 받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종교, 자연환경, 언어, 역사 등~알게 된 별양
역사 쪽은 재미없어 할 것도 같은데
스토리텔링 수업인 뮤지엄러브 수업으로는
참 재밌어하고요.
알게 된 건 또 이야기 해주고 싶어하는 별양이랍니다.

문득 별양이 큐레이터가 되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