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장난감들. 그러나 더러운 장난감은 입으로 탐색하기를 즐기는 아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답니다. 정기적으로 세척, 소독을 해주어야 하는데 바쁜 일과 때문에 잊기 쉽지요. 한달에 한 번 달력에 커다란 동그라미를 그리고 미리 ‘장난감 세척의 날’이라고 적어두세요. 무엇이든 시작하기 쉽고 의욕이 넘치는 월초에 하는 게 실천하기 쉽답니다. 아래 내용은 장난감 세척 방법입니다.

1. 장난감 보관함도 꼭 세척하세요!

장난감 보관함은 다양한 장난감을 한데 넣어 보관하는 물건인 만큼 장난감보다 세균이 훨씬 더 많을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청소기를 이용해 보관함 내부에 들어 있는 먼지를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뚜껑이 없는 보관함일 경우 더욱 먼지가 쌓이기 쉬우므로 가급적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는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2. 유아용 세정제만 있다면 문제없어요!

인터넷 검색창에 ‘장난감 세정제’라고만 입력해도 아이의 장난감을 세척하기 위한 용도로 나온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용 세정제를 구입하지 않아도 손쉽게 장난감을 세척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다양한 유아용 세정제를 이용하면 되는 것인데요. 먼저 아이 입에 닿는 장난감을 세척할 때에는 장난감 전용 세정제 대신 젖병 세정제를 이용합니다. 중성세제를 이용해도 괜찮지만 아이 입에 들어가는 장난감만큼은 안심하기 어려운 면이 있으니 유아용 젖병 세정제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헝겊 장난감이나 볼풀 공 등을 세척할 때는 유아용 배스를, 털 인형이나 봉제 인형을 세척할 때는 유아용 샴푸를 물에 풀어 사용하면 다른 세제에 비해 자극이 없고, 장난감 세정제만을 위한 제품을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용 면에서도 실용적입니다.

3. 베이킹 소다 하나로도 충분해요!

베이킹 소다는 인체에 무해한 소독제로, 아이가 입에 넣고 빠는 치아발육기부터 봉제 인형과 털 인형, 플라스틱 블록과 장난감, 고무 재질의 공이나 장난감과 원목 장난감까지 장난감 재질과 종류를 막론하고 세척하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이때 기억해야 할 점은 가루 형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베이킹 소다수를 만들어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에 담구지 못하는 건전지 작동 장난감들은 베이킹 소다수에 적신 헝겊으로 장난감 전체를 골고루 닦고 물을 묻힌 마른 헝겊으로 닦아 줍니다.평소에도 물과 베이킹 소다를 섞어 만든 소다수를 만들어 분무기에 넣어두면 필요할 때마다 장난감에 뿌린 후 마른 가제 손수건이나 헝겊으로 닦아주는 식으로 손쉽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4. 자외선 소독기 또는 스팀 분사기를 활용하세요!

장난감을 세척하고 나서 자외선 젖병소독기나 스팀청소기, 스팀다리미 등을 이용하여 소독하면 더욱 깔끔하게 장난감을 세척할 수 있습니다.

5. 바쁠 땐 냉동 살균하세요!

바쁠 땐 냉동 살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저 장난감을 냉동실에 넣어두는 것만으로도 소독 효과가 있다고 하니 한 번쯤 시도해 봐도 좋을 것입니다. 단, 이 방법은 장난감 표면의 세균만 죽이는 것이므로 냉동실에 넣기 전에 유아용 세정제나 소독제를 이용해 표면의 더러움을 말끔히 제거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런 다음 장난감을 비닐팩에 넣어 30분 정도 냉동실에 넣어두면 됩니다. 얼었다 녹아도 형태가 변하거나 표면이 손상될 일이 없는 플라스틱 장난감이나 치아발육기가 이 방법을 사용하기에 적당합니다.

TIP. 장난감 세척에 유용한 ‘구연산수’ 만들기!

산성을 띠는 구연산은 알칼리성 때를 중화시켜줍니다. 물때, 비누 얼룩 등을 지우는 데 좋고 세균 증식을 막는 효과가 있어 틈틈이 뿌리면 가벼운 소독이 가능합니다. 일반 청소용은 5% 구연산수, 인형이나 장난감 등을 소독할 때는 2% 구연산수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1. 따뜻한 물 1ℓ에 구연산 50g을 섞으면 5% 구연산수, 구연산 20g을 섞으면 2% 구연산수가 만들어집니다.

2. 분무기에 담아두고 수시로 사용하면 됩니다.

The post 정말 귀찮더라도 이것만은.. 장난감 세척의 날을 정해주세요!! appeared first on 맘앤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