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 줄줄이 꿴 호랑이 아시나요?

한번쯤 들어봤을 이야기일꺼에요~

 

그림책놀이지도사 자격증 과정 배우고 있다고 했잖아요.

거기 그림책 읽기 시험이 있는데...

시험보는 그림책 중 한권이 줄줄이 꿴 호랑이거든요~~

수업시간에 놀이법도 배웠고...

연습하면서 읽어보다 재미있어서 아이들과도 함께 읽어보았어요.

 

 



 

​

 

 

옛날에 게으른 아이가 살았데요.

얼마나 게으르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아랫목에서 밥먹고

윗목에서 똥사고

 

​

​

 

 

그걸 보고 어찌 화나지 않겠어요?

어머니가 화냈더니...

게으른 아이가 하는말 괭이가 없다네요.

​

​

 

 

다음날, 어머니가 얻오온 괭이로

아이는 한길도 넘게 구덩이를 판 다음

​

​

 

 

온동네 똥이란 똥은 죄 주워다가 구덩이에 붓고

그위에 흙을 덮고 참깨 한 섬을 몽땅 뿌렸어요.

 

 

콩나물 나듯 수북하게 싹이난것 중

가장 튼튼한 싹하나만 남기고..

그 싹이 쑥쑥자라...

​

​

 

 

정자나무 만큼 커다래져

주먹만한 참깨가 열렸데요.

​

​

 

 

이 참깨를 몽땅 털어 기름을 짜니

고소한 참기름이 수수십 항아리

​

​

 

 

어디서 강아지 한마리를 데려다가

참기름에 밥 말아 먹이고

이 항아리 저 항아리 넣었다 뺐다 여러날 했더니...

​

​

 

 

강아지가 참기름에 폭 절어서

매끈매끈 반질반질

고소한 냄새가 폴폴 났데요.

 

​

 

 

칡넝쿨을 역어 강아지 다리에 묶어

깊은 산 큰나무에 묶어두었더니...

 

​

 

 

고소한 냄새가 진동해

온 산 호랑이가 다 몰려왔어요~

​

​

​

​

호랑이가 덥석 강아지를 물었는데

미끈미끈한 강아지가

호랑이 목구멍 속으로 쪼르를 미끄러져 들어가

똥구멍으로 쏙 빠져 나왔데요~

​

​

 

 

그렇게 당하고 먹지마 그랬는데..

다음 호랑이 그래도 먹을래;

​

​

​

​

결국 꿀꺽~

똥구멍으로 쏙~

​

​

 

 

꿀꺽~ 쏙~

꿀꺽~ 쏙~

삼키면 나오고 삼키면 나오고,

삼키면 나오고 삼키면 나오고...

밤새도록 그리해서 온 산 호랑이를 줄줄이 꿰어 잡아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에요~ ㅎㅎ

 

 

너무 재미있죠~~

옛이야기 그림책은 아이들도 정말 재미있어하고 잘 읽는것 같아요.

민서는 꿀꺽 ~ 쏙~ 꿀꺽~ 쏙~에서 넘어갔어요 ㅎㅎㅎ

 

 

 

 

요거 노래로 이야기 들려주시는 박은혜 선생님 모습도 있어요.

여기 서 나오는

삼키면 ~ 쏙~ 삼키면~ 쏙~ 호랑이 목걸이 ♪



 

 

민서와 민기랑도 만들어봤어요~



 

 

호랑이 색칠하고...

코팅하여 준비

​

 

 

강아지도 코팅해서 끈을 붙였어요.



 

호랑이 입과 엉덩이쪽에 칼로 구멍내서

강아지를 입으로 삼키고

똥구멍으로 나오게하고..

​

​

 

 

줄줄이 꿴 호랑이 ~~

이렇게 많이 잡았어요 ㅎ





목걸이도 된다구요~~~

 

 

꿀꺽 쏙~

꿀꺽 쏙~

아이들도 너무 신나했어요.

 

 

아이들과 재미있게 그림책 읽고

호랑이 사냥 해보세요^^

 

 

옛 이야기 그림책, 줄줄이 꿴 호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