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설 연휴에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정글에서 살아남기 - 마루의 어드벤처 뮤지컬을 보고 왔다.

11시 공연을 예매해 둔 상태라
여유 있겠거니 했더니만, 확실히 연휴라 그런지 모두 늘어져
늦게 출발했으나 보통 때 보다 여유로웠던 도심의 교통 덕에
여유 있게 도착할 수 있었다.

늦잠도 못 잤지만, 마루의 어드벤처 보러 간다는 사실 만으로도
너무나 들떠버린 우리 집 꼬맹이들^^

3천만 부 판매 기록의 신화를 기록하고
현재 EBS에서 아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마루의 어드벤처 뮤지컬은
3월 6일(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관람할 수 있으니
봄 방학 중 아이들과 함께 보면 참 좋을 듯싶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위에 스케줄 표를 보고 확인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 담아왔다.
매주 월요일은 공연이 없고
그 외에 오전 11시 공연과 오후 2시 공연은 늘 있으니
예매하는데 도움이 되실 듯!

공연장 입구 쪽엔
이렇게 포토 존도 마련이 되어 있었다.

애플군은 이미 주인공 마루의 광팬인지라
메타슈팅검까지 챙겨  마치 마루와 함께 정글 보르네오 섬에 갈 기세다^^

설 다음날이라 객석이 꽉 채워지진 않을 거라 예상했으나
기우였다.
꽤 많은 아이들이 엄마, 아빠 손잡고
열광할 준비를 하며 대기 중이었다.

물론 애니와 애플도 마찬가지!

공연 중은 촬영이 불가! 다들 아실 테고^^
커튼콜에 배우들 인사하는 모습만 좀 담아 보았다.
공연에 열중하느라 사실 카메라 들고 싶은 생각조차 나지 않을 정도였고
아이들 뮤지컬이지만, 플라잉과 화려한 레이저가 함께 했기에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

애니와 애플은 공연이 끝난 다음 커튼콜에도 열광하며 마법 횃불을 흔들어 대며
환호를 했다.

애니도 애플도 집에 돌아오는 내내
다음 공연은 또 언제 하나며
이제 마루 아빠 찾았으니 정글 탐험 시작하는 이야기도 해 줘야 한다고
꼭꼭! 다음에 또 보러 오자고 신신당부를 한다.

정글에서 살아남기 - 마루의 어드벤처 뮤지컬 관람 팁을 좀 남겨보자면...
우선 티켓 예매할 시 좌석의 배치도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관람석은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으나 배우들과 호응하고 싶다면
1층 관람석 중
좌석 중간중간 통로 쪽으로 예매하는 게 좋다.
1+1 VIP가 진리인 듯싶긴 하다^^

배우들이 공연 중간중간에 객석 복도를 돌아다는 경우가 몇 번 있었는데
우린 테두리 쪽이라 아이들이 함께 호응하지 못해 많이 아쉬워했다.
그래도 2층보다는 낫다며 위로 삼음ㅎㅎ

두 번째는 마법 횃불을 갖고 들어가면 좋다는 점이다.
이건 판매가는 개당 2만 원이지만
공연 출입구 앞쪽에서 선착순 150명에게 무료 대여를 해 주었다.

대여 절차는 전화번호만 남기고 아이 명 수대로 대여를 받는 방법으로 간단했고
물론 파손이나 잃어버렸을 땐 변상을 해야 하는 조건이 달려있긴 하다.

공연 내내 불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 무선통신을 이용해
배우들이 횃불이 필요하다고 말을 하면
불이 들어와 아이들이 마치 배우들과 하나가 되어 공연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주는 효과가 있는 아이템이었다.

선착순 무료 대여니~
공연 전 서둘러 가서 챙겨 들어가면
공연을 좀 더 즐겁게 즐길 수 있으니 명심!






간 김에 박물관도 좀 둘러보고 가자고 말했다가
강한 거부를 하는 바람에 마루의 어드벤처 뮤지컬만 보고
흥에 겨워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들 말 대로
이번 공연이 끝이 아니라, 다음 이야기로 펼쳐지는
정글에서 살아남기 공연이 나 역시 기대가 된다.

꼭~ 다음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추가로!
관람 후기 이벤트도 있다.
재미있는 뮤지컬 본 뒤 후기도 잊지 마시길 :)

나도... 참여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