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대학로 나들이를 많이 하네요.

며칠 전 아는 언니와 칠보공예로 만드는

 이색 팔찌만들기를 하러 대학로 데이트를...ㅋㅋㅋ

대학로 오랜만에 나오니 참으로 많이 변한 듯 해요.

아기자기하니...활기도 넘치고..

요래 요래 이쁜 벽화도 많더라구요.

요 벽화들이 졸졸하게~~~

 그려져있는 공간에 자리한 동백꽃 공방에서

칠보공예로 이색 팔찌만들기를 할거랍니다.

이쁜 벽화들 앞에서 사진도 찍고...

팔찌도 만들고..공연도 보고....

대학로 데이트 코스로 딱이고만요..

종로구 동숭동129-164번지 B1

동백꽃 공방에서는

칠보공예로 만드는 팔찌만들기 외에도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있더라구요.

 

오픈 PM 12시~PM 9시 (월요일 휴무)

대학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동백꽃 공방의 모습...아기자기하죠? 

​이쁜 작품들도 가득하고..

판매하는 것도 있어서 구경 좀 해보았답니다.

​

체험하신 분들의 작품들도

사진으로 남겨서 요렇게 벽에 붙여놓으니 

화보처럼 멋져보이더라구요. 

칠보란 금속의 산화물을 착색제로 사용하여

투명 또는 불투명한 유리유약을

구리,금,은,도자기 등의 바탕에 구워 붙인 장식물로

유리를 녹여 붙이는 과정이 부식을 방지하고 강도를 더해줘서

마치 일곱가지 보물과 같은 색이 난다고 해서

 칠보라고 불리운다네요.

칠보공예를 하기 위한 준비물들...

핸드폰걸이,팔찌,목걸이 등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데

저희는 그냥 팔찌로...

여름에 차면 시원하게 보일 듯 해요.

일단 초보자들은 바탕을

흰색이나 어두운색으로 바르면

더 쉽다고 해서 전 흰색으로..

유리가루로 만들어진 유약은

물감처럼 붓칠을 하는 게 아니구

유약을 붓으로 떠서 채우는 느낌으로

톡톡톡 두드려줍니다.

저랑 함께 대학로 데이트를 나온 언니도

손 부들부들 떨면서

열심히 만들고 있네요.ㅋㅋㅋㅋ

유약을 올려주고 중간중간 화장지로

 물기를 스며들게 닦아내주면서

꼼꼼하게 올려줍니다.

그 위에 투명 덩어리 유약을

내가 구상한 대로 얹어주는데...

요거이 쉬운 듯 하면서도 섬세함을 요구해서리

시간이 좀 걸린 듯요..

오밀조밀하니 여러 색깔 넣고 싶어서

완전 쪼매난 걸로 얹을라고 하니

내 맘대로 잘 안 잡히고...집기도 힘드네요.ㅋ

다 만들어진 작품은

700에서 800도 되는 가마에 넣고

 유약이 녹는 상태를 체크해가면서 구워준답니다.

쌤이 구워진 작품을 손질해주시는 동안

저희는 구슬 팔찌만들기를...

손목 크기에 맞게 구슬을 꿰어서 주면

요렇게 마무리를 해주시네요.

짠~~~어때요?

언니랑 제가 만든 팔찌.....

어쩌다보니 커플처럼 똑같이 만들었네요.

으응....우리 커플이여? 언니?

근데..어떤 게 제것일까요?

요거이 제것..

제 팔목이 언니 팔목보다 좀더 가늘어서

구슬이 좀더 적게 들어간거..ㅋㅋㅋ

어때요? 괜찮나요?

 30분 정도 지난 후에 착용하라고

미니캔들과 함께 이쁘게 포장해주시네요.

연인끼리, 혹은 친구끼리

특별한 기념품을 남기고 싶을 때

칠보공예로 이색 팔찌만들기 체험으로

대학로 데이트로 즐겨보시면 좋을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