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철학책으로 논리꼬마 철학동화 읽었어요
말괄량이 샐리입니다
비가 오는 일요일이라서 방콕했다죠
그래서는 이런저런 책들 꺼내선 무한 읽었어요
그중 어린이 철학책 읽고는 엄마랑 약속도 했답니다
무슨 약속이었을까요?
논리꼬마 철학동화 읽고 어떤 약속했는지 궁금하시다면 이리오세요
얼마나 가져야 행복할까? 이야기 속으로 같이 가요
소유와 행복은 비례할까란 주제의 이야기에요
농부 바흠이 밀농사를 지었는데
풍년이 되어도 주인이 모두 빼앗아 가고 편하게 살 수가 없답니다
바흠은 내땅만 있다면 악마도 무섭지 않다고 해요
이를 엿들은 악마가 말해요
"내가 무섭지 않다고? 원하는 땅을 얻게 해주지 "
어린이 철학책의 악마를 보고는 울 미소공주님 무섭다고 하네요
얼마후 바흠의 가족은 땅값이 싼곳으로 이사를 가요
적은 돈으로도 넓은 땅을 살 수 있으니
금세 부자가 될거란 꿈을 안고 이사를 갑니다
바흠이 땅을 산다고 하니 해가 떠서 해가 질 때까지
말뚝 박은 땅은 모두 일천 루불에 주겠다고 해요
대신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와야 해요
바흠은 너무 기뻐서 펄쩍펄쩍 뛰어요
촌장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바흠은 서둘러 출발해요
바흠은 욕심에 물도 마시지 않고 먹지도 않고 열심히 걸어 걸어 갑니다
땅을 더 많기 갖기 위해서 멈추지 않아요
바흠은 계속 걷기만 하다가 해가 기울기 시작하는걸 알고는
시작했던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답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철학책속의 바흠은 너무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어리석었어요
결국 바흠은 숨을 거두고 말았어요
많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걷고 걸었지만
바흠은 결국 무덤 한 평만 차지하게 되었어요
많이 가진다고 해서 꼭 행복한건 아니에요
돈이 많으면 행복할 수는 있겠지만, 돈은 행복의 여러 조건중 하나일 뿐이에요
반지 욕심 부리고 혼자서만 다 갖겠다던 미소공주 였는데요
어린이 철학책 읽고는 욕심내지 않고 친구랑 나눈다고 엄마랑 약속했답니다
논리꼬마 철학동화 읽은 보람이 있구나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