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솔솔 뼈속으로 스며드는 이맘때 쯤이면

연중 행사로 주부라면 김장담그기가 필수죠...

아직까지는 김장을 제대로 담글지 모르기에

올해는 양평 가볼만한 곳 질울고래실마을에서 김장담그기 체험으로

맛있는 김치를 담궈왔네요.

아이 어릴 적 몇 번 다녀봤던 양평 가볼만한 곳 질울고래실마을은

서울에서 제일 가까운 양평의 체험마을로

울타리가 많은 동네라는 뜻의 질울과

물이 풍부해 푹푹 빠지는 논인 고래실 논의 합성어로

쌀이 유명하고 대한,민국,만세 삼둥이들이 타서 화제가 되었던

나무씽씽이 타기가 특색있는 마을이랍니다.

가을이 물씬 내려앉은 양평 가볼만한 곳 체험마을 질울고래실 마을...

좀 일찍 도착한 관계로 울 아그들은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노느라 바쁘네요.

시간이 되어서 드뎌..김장담그기 체험시간...

오늘은 유치원에서 단체 아이들도 함께 할거랍니다.

올망졸망 아그들 김장한다고 고사리 손으로 조물락조물락...

그 모습이 귀엽더라구요.

사무장님의 설명과 함께 김장담그기에 필요한 액젓이며

새우젓,마늘,생강,파,고춧가루 등등을 넣어서

비비적 비비적~~양념을 만든 후에

절여진 배추 속에 쏘옥 쏘옥~발라줍니다.

이웃님 아들도 열심열심...

그 모습이 이뽀서 사진 한 장 남겨봅니다.

저도 열심히 배추에 양념을 묻혀묻혀~~

김장 완성...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가 아닌 먹어라~~

김장을 하고 난 후에 배추에 싸먹는 수육과 함께 마시는 지평 막걸리...

카아~그 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거겠죠?

밥먹고 나왔더니 유치원 아이들

양평 가볼만한 곳 질울고래실 체험마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나무씽씽이며

움막 체험 후  자유시간을 즐기고 있네요.

울 아그들도 싸우지않고

자연물로 지들 나름대로의 놀이를 하고 있더라구요.^^

널뛰기도 한다고 꿍떡꿍떡....

몸무게가 적게 나가서 널이 잘 안 움직이는데

오..폼은 지대로네요.ㅋㅋㅋ

나무씽씽이도 타고 움집체험까지..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좋은 말씀에 귀기울여 듣는 아그들..

선물로 맛나게 볶은 은행도 받아들고 먹어봅니다.

트랙터를 타고 마을 한 바퀴를 돌아볼거랍니다

벼도 다 베어버려서 휑~하니 느껴지는 동네지만

평화로워보이네요.

​트랙터타기 양평 체험마을에 와서 몇 번을 타본 거지만

아이들은 탈 때마다 신나는가봐요.

표정이 참 밝네요.​

​

트랙터타고 오니 마을 어르신분들이

 솥뚜껑 닭볶음탕을 만들어주기 위해

열심히 모닥불을 피워주시네요.

며느리도 모르는 비법의 육수와 함께 닭볶음탕 투하...

지글지글 보글보글...

맛나게 익어가네요.

떡볶이떡을 넣으면 더 맛나다데

하필..그 떡이 떨어져서리..아쉬워요.

그래도 감자가 듬뿍 들어가서 먹는데는 지장이 없더라구요.

맛있는 안주가 있으니 또또...등장해야하는 거...

지평 막걸리..ㅋㅋㅋㅋㅋ

닭 다 건져먹고 밥까지 볶아서 냠냠...

요기서 체험이 끝난 게 아니랍니다.

마지막 체험으로 시루떡만들기 체험을....^^

아이들이 정성껏 만든 시루떡...맛나보이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