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동생..포천에서 군대생활을 할 때...면회오면서

잠시 들렸었던 포천 가볼만한곳 산정호수를

20 여년이 훌쩍 넘어 다시 찾게 되었네요.

 

 

 

 

 

세월이 많이 흘러서 찾게 된 포천 가볼만한곳 산정호수....

20 여년전에 보았던 그 때 그 분위기가 아닌 듯요.

그때는 정말 호수 하나 달랑 있었던 거 같은데

그사이 빼곡하니 음식점들도 생겨나구~~~

 

 

 

 

 

오잉...놀이기구 시설까지......완전히 유원지화가 되었군요.

날이 더워서 그런지 평일이라 그런지..

놀이기구는 몇 개 돌아가고 있지않고 손님이 있는 것만 움직거리네요.

이런 더운 날..놀이기구는 완전 힘들 듯 한데

 이런 땡볕에도 놀이기구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젊음이란 게 좋은 듯 해요.

저도 젊었을 때는 더운지 모르고 열심히 놀았던 기억이...하하  

 

 

 

 

 

호수 한 쪽에서는 강태공들이 세월과 시간을 낚고 있고

 

 

 

 

 

호수 위에는 요렇게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네요.

 

 

 

 

동동동동 오리배를 타는 연인들의 모습도 보여요..

 

 

 

 

 

요 아이들은 포천의 마스코트인지...

귀요미들이 생글생글 웃으며 방겨주네요. 

 

 

 

 

 

수상레저 타는 곳 옆으로 조각들이 쭉 진열되어있는 거이

요기가 포천 가볼만한곳 산정호수의 조각공원인가보네요.

 

 

 

 

 

 

다양한 조각품들이 듬성듬성 공원 여러 곳에 자리를 잡고 있더라구요.

작품마다 이름이 있던데...미술에 문외한인지라

그냥 눈으로 감상만....하는 걸로....

 

 

 

 

 

 

커다란 별모양 안으로 물속에서 걸어나오는 듯한 조각품을 담아보았는데.

나름 멋진가요? 하하

 

 

 

 

 물 밖으로 걸어나오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

요거 보니 불 속에서 걸어나오는 터미네이터가 생각나는데요..ㅋㅋ

 

 

 

 

 

 

눈이 휑한...요 작품...은 쪼매...무서운 거이....

저녁에 보믄 더 무서울 듯요..하하

 

 

 

 

공원으로 조성이 되어있어서 중간 중간 쉼터도 보이구..

 분수도 뿜어져 나와서 시원함을 더해주네요. 

 

 

 

 

 

공원을 둘러본 후

호수를 끼고 수변데크길과 소나무길로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로 이동..

전 시간관계상 왼쪽편 쪽...즉 궁예그림이 있는 쪽으로 이동해서

하동주차장이 보이는 곳까지만 둘러보고 왔는데

그 길로 쭉 소나무길과 수변데크길을 돌면서 호수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네요.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심이 좋으실 듯 하네요.

 

 

 

 

 

둘레길이 이쁘게 잘 꾸며져있어서 걸어가는데 그늘이 많아 시원하네요.

 

 

 

 

 

 

호수 저편으로 까아악..내지르는 소리에 내다보니..

와우...호수를 가로질러서 모터보트가 시원하게 내달리고 있어요.

 

 

 

 

 

저 스피드를 같이 즐겨야하는데..^^

 

 

 

 

한참을 걸어가니..말을 탄 늠름한 궁예의 모습이 보이네요.

호수 뒷쪽에 자리잡고 있는 명성산이 고구려를 건립한 궁예가

왕건에게 쫓겨 은거지를 만들어 생활하다가 피살된 산으로 유명한데..

그래서인지 호수 주변에는 궁예와 관련된 지명이 많다고 하네요.

 

 

 

 

 

근데..산속의 우물과 같은 맑은 호수라던만....

호수 물색이 녹조현상이 있는건지......색감이..그닥이구만요.

 

 

 

 

 

포천 가볼만한곳 산정호수는 김일성과도 관련이 깊은 곳으로

6.25 이전에는 이 일대가 모두 북한 땅으로...

알프스에 둘러싸인 호숫가에 지어진 티토의 별장과 비슷한 풍경을 지닌

이곳에 자신의 별장을 건립해놓고 작전 구상을 위해 김일성이 주로 머물렀다고 하네요.

 

 

 

 

 

쭉 이어진 데크를 따라 이동하다보면

 

 

 

 

소나무숲길과 수변데크길로 이동할 수 있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아쉽게도 수변데크길은 한참 공사중이라 이용을 할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소나무숲길로 이동..잠깐 올라갔다왔네요. 

저 멀리 하동 주차장과 한화콘도의 모습도 보이구..

 

 

 

 

 

시원한 폭포가 눈에 들어오네요.

더 둘러보고 싶지만...정해진 시간때문에 다시 되돌아서 주차장으로~~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뀐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찾아가본 포천 가볼만한곳 산정호수....

고사이...많이 변해버린 풍경에서 세월의 흐름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담에 포천에 올 기회가 되믄 차분하게 들려서 데크길 따라 한 바퀴 휘휘 둘러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