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두방이는 이유식 시작하고 좀 한참 되서

과일을 먹인것 같아요.

아무래도 단맛에 익숙해지면 이유식 먹는게 시큰둥할까봐..

좀 늦게 줬어요.

요즘 과일 맛을 알아버린 두방이~~

이런 신세계가 있었어?  라는 표정으로 얼마나 잘 먹는지 모르겠어요.

 

아직 두방이는 이가 하나도 안났어요.

이제 8개월인데.. 이 날때도 되지 않았니?

이는 늦게 나는게 좋긴 한데.. 이가 날 시기에 안나서

요즘 살짝 걱정이 되요.

 

이가 없어서 과일 먹일때.

과일망에 넣고 먹이고 있어요.

 

너무 열심히 빨아 먹다가

사래가 걸려서 기침도 콜록콜록 하시고..ㅋㅋ

 

또 열심히 빨고 계십니다.ㅋㅋ

 

두방이가 이렇게 쪽쪽 빨고 먹는건.

천도 복숭아.. 이미 바나나, 사과, 배 등등

맛본 뒤라. 천도 복숭아도 괜찮을까 싶어서 줬어요.

이유식 하면서 특별한 알레르기 반응도 없었구요.

그런데 얼마전 사건의 발달.

두방이는 주로 오전에 대변을 보는 편이예요.

아침에 응가 한걸 보니.. 응가색이., 완전 초록색?

이거 뭐지?

보통 두방이 변색깔은 황금변이였거든요.

요즘 장염이 유행이라. 혹시 장염일까?  하고 가슴이 철렁했어요.

 

대변색깔의 원인은

거봉에 있었다는거..

우리 윤짱이 거봉, 포도 종류를 워낙 좋아해서

잘 사두고 먹는 편인데,

자기 전에. 윤짱이 거봉 먹고 싶다고 해서 줬어요.

언니 먹는거 보고,

우리 두방이가 가만히 있겠어요?

과일망에 두알.. 까서 줬는데

그게 성이 안찬는지. 달려 들더라구요.

 

할 수없이. 포도를 까서 가위로 좀 잘라서 줬더니

넙죽넙죽 너무 잘 받아 먹어요.

너도 혹시 언니 처럼 거봉킬러 될래?

거봉알이 큰편이잖아요.

그날 저녁에.. 5~6알은 먹었던것 같아요.

다행히 다른 알러르기 반응은 없었는데

대변 색깔보고 놀랬네요.

​

​

그래서 과일도 단계별로 먹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단계별로 과일 먹는 시기 정리해봤어요~~

아기 과일 먹는 시기

​

4~6개월

사과, 배, 바나나, 수박, 복숭아, 살구

6개월 이후

자두

7~9개월

참외,건대추

9개월 이후

건포도, 멜론

10~12개월

홍시. 포도

12개월 이후

단감

13개월~15개월

귤, 오렌지,레몬, 파인애플, 딸기, 키위, 망고

16개월 이후

모든  과일류

딸기, 감귤류, 토마토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돌 이후에 먹여라고 하네요.

 

초기 이유식시기의

​과일 먹이는 방법에는

초기 이유식시기에는 껍질과 씨를 빼고 삶아서 체에 내린

퓨레형식이 좋아요.

그 이후에는 생과일은 주스형태로 먹여도 되고

믹서기나 강판에 갈아서 먹이거나

과일망에 넣어서 먹이면 편해요.

후기 이유식 시기에는 무른과일은 씨를 빼고

작게 조각내어 생과일로 주어도 되지만

사과, 배 같이 단단한 과일은 푸레나 주스 형태로 줘야 합니다.

조각과일을 먹을때는 흡인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옆에서 항상 지켜봐야 겠죠?

 

완료기때는 단단한 과일은 갈아서 주고

부드러운 과일은 조각내어 주거나 그냥 줘도 무방해요.

과일도 단계에 맞게,

줘야 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