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랑 헤이리식당 데이트!

어제.. 너무나 오랫만에 애니랑 헤이리식당 잇탈리 가서 데이트 했어요.

집에서 헤이리가 멀지도 않을 뿐더러 워낙 많이들 가시니~

잇탈리 들려보시고 맛있다고들 많이 하셨는데 한 번도 못가보다가...

애니 기말고사도 끝났고 또 결과도 좋고 해서

데이트 할 겸 나들이 다녀왔네요.

애니는 하와이안 피자 감동이라며 ㅋㅋ

눈까지 지긋이 감고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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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 안쪽에 식당도 많고 카페도 참 많아요.

하루 죙일 공연도 즐기고 산책도 하고 먹고 놀수 있는 최적의 공간인데

그 중에서도 소문과 칭찬 자자하기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잇탈리였네요.

외관은... 뭔가 세련미 넘치는 도시형? 같아 보였는데 내부는 프로방스풍(?)의 따듯함과 편안함이 공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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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층인것.. 같은 헤이리식당 잇탈리.

저흰 2층에 자리 잡고 앉았는데요. 평일에는 1층 셀프 브런치바가 운영 중이라며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애니 그 소리 듣자마자 쪼르르 내려가서 음식을 가져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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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믹 샐러드와 홍합 가득 들어있는 떡볶이, 직접 만든 허니버터칩과 달콤한 초코브라우니와 빵 등등~

사실 이.. 브런치바만 이용해도 배 부르겠더라고요.

게다가 맛도 있어서 음식 나오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음에도 두번이나 잔뜩 가져다 먹었네요.

주문한 음식들 대령.

메뉴판 보다가 애니가 파스타도 이것저것 먹고 싶고, 피자도 여러가지 먹고 싶고..

저는 샐러드를 이것저것 맛 보고 싶어서 한참을 골랐는데요.

결국... 어느것을 선택해도 멋지게 나오는 헤이리식당 이었을거라는.. 확신을 갖게한

고급진 플레이팅!

특히나 구운야채 스테이크 샐러드는 완전 강추요.

스테이크도 먹고 싶고 샐러드도 먹고 싶어 주문했던 건데

저... 구운 도우(?) 같은 걸 직접 먹기 좋게 잘라주셨고

저 도우에 샐러드를 싸서 레몬 들어있는 새콤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부드럽게 구워진 스테이크와 너무나 싱싱했던 샐러드 넣고

마치 쌈 싸먹듯이 싸서 소스에 콕!

완전 환상적인 맛이에요.

소스도.. 새콤하면서도 달콤하고 또 상큼하다보니

다른 피자나 크림스파게티와 같이 먹었을 때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더라고요.

애니의 요구였던 빠네파스타.

애니는.. 빠네파스타의 이 바게트 빵이 너무 좋은가봐용~

 

베이컨과 버섯 가득~~ 들어있던 빠네파스타는

소스에 적셔진 안쪽 부드러운 빵과 베이컨과 함께 이렇게 한입!

정말.. 맛있었는지 입 짧고 양 적은 애니가 이 빠네파스타는 거의 다 먹어주었답니다.

달콤한 파인애플이 올라간 하와이안피자!

너무 많은 양이라... 주문을 해? 말어? 고민했었는데 결국 맛 안봤으면 후회할 뻔 ㅋ

피자 도우가 바삭하기도 하면서 고소한데요..

화덕피자도 도우가 가끔 너무 싱거운데가 있던데, 헤이리식당 잇탈리는 맛이 좋더라고요.

도우가 얇다보니 조각을 내서 돌돌 말아 먹었답니다.

 

일주일이었지만 ㅋ

기말고사 준비하느라 제게 많이 혼나면서 공부했는데

그 보상 먹는 걸로 제대로 해 준것 같은 나 혼자만의 뿌듯함을 선사한 헤이리식당 ㅋ

애니가 잘 먹어주니 정말 좋더라고요 :)

가격은.. 좀 나왔지만 ㅋ

애니가 뭐 좋아하니

That's ok!

헤이리식당 잇탈리... 자리 중 창가 자리가 있는데요.

그 창가 자리에서 이 갈대가 가득한 공원이 보이길래 배불리 먹고 산책도 하고 왔네요.

잇탈리 바로 앞의 공원 산책이었기에 주차를 요기다 해 놓고 갔더니

산책 하고 돌아오면서, 다음엔 애플이랑 아빠도 같이 와서 또 맛있게 먹고

빙수도 먹어보자고 하더라고요.

애니 입맛에 정말 맞았던 ㅋ

애니 말대로 다음엔 온 가족 함께와서 헤이리에서 재미난 공연과 체험도 하고

맛있는 헤이리식당 잇탈리에서 점심도 먹어으러 와야겠네요.

애니랑 정말 오랫만의 데이트였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더더 기분이 업!

어제의 행복한 기분 덕에 오늘도 괜시리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다들 불금을 즐기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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