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두방이 벌써 185일째

만 6개월하고 3일이나 지났다.

시간 참 빠르네..

아.... 작년 이맘때  뱃속에 두방이는 있고

윤짱 어린이집도 그만두고, 계속 놀아준다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벌써 두방이가 태어나서 6개월이나 지났으니..

우리 두방이 목욕하는걸  좋아한다.

매일 남편이 늦으니

혼자서 둘이 씻기는 것도 일상이 되었다.

처음에는 너무 작고 여려서 씻길때도 조심스럽더니

요즘은 여름이라 언니와 욕조에 물 받아 놓고

같이 씻기곤 한다.

요즘에는 기저귀 채우기도 왜 이렇게 힘든지..

기저귀 채울려고 하면 홱 뒤집고,, 뒤집고..

바로 눕히면 짜증내고..

벌써 팬티기저귀 입혀야 되나? 이러고 있음..

 

요즘 낮잠은 오전 한번, 오후 한번 정도 자는 편이다

오전은 한시간 넘게 잘때도 있는데

오후는 딱 1시간 정도 자고 나서

초저녁까지 쌩쌩~~~

목욕을 일찍 씻기고 나면,

20~30분 자고 일어나서

10시~11시까지 안잔다.

초저녁 잠을 안자고,

빨리 잤으면 좋겠는데...

​

예전에는 거의 깨지 않고

아침까지 통잠을 잤었는데

요즘에는 자다가 자세를 바꾸다가

깨면서 운다..

 

요즘 좋아하는 놀이.

엄마랑 까꿍놀이...

 

엄마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얼굴을 빼꼼히 내밀어 찾는 중~~

이제 확실히 엄마, 아빠의 존재를 아는것 같다.

6~7개월이 되면

낯을 가리기 시작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을 만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는게 좋다고 한다.

우리 두방이.. 엄마랑 집에만 너무 있었나?

가까이에 친정집이 있었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개월 수에 맞게 잘자라고 있는 두방이.

빛의 속도로 기어 가기 시작하더니

요즘에는 제법 앉아서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눌러보기도 하고,톡톡 쳐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입으로 가져가고.

이가 나려고 하는지

짜증도 늘어 칭얼거릴때도 있고

여전히 침을 많이 흘린다.

이가 나려는 시기에

손을 깨끗이 씻은후 손가락으로 아이의 잇몸을 살살 문질러 주면 좋다고 해서

하고 있는데, 우리 두방이는 엄마의 손을 잘금잘금 씹을려고 함 ㅋ

 

자기가 원하는 행동을 엄마가 제지하면

저렇게 대성 통곡도 한다.

자기가 하고 싶다는 감정표현도 확실히 지고..ㅋㅋ

참, 뭔안다고.. 참 웃긴다.ㅋㅋ

 

몇주전까지만 해도 책을 주면

입으로 가져 가려고만 하더니

여전히 입으로 가져가서 맛을 보기도 하지만,

책소리에 반응도 하고

책도 넘길 줄 알고..ㅋㅋㅋㅋ

관심 있는 그림이 나오면.

옹알옹알..거리며 감정 표현도 해준다.ㅋㅋ

요즘 제일 좋아하는 공간.

피셔프라이스 점퍼루 밑..ㅋㅋ

저렇게 구석진 공간을 좋아한다.

 

의자밑에도 들어가고

소파 밑에도

서랍 밑에도...

 

언니가 책 읽고 있는틈새를 비집고 들어가서

전기선을 만지고 있다.

저렇게 줄 당기면서 노는걸  좋아한다.

 

불안해서

진짜 요즘은 눈을 뗄 수 없다..

눈에 보이는 전기선은 감추고.. 뽑고 하는데도

어떻게 찾는지 모르겠다.T.T

 

엄마가 잠깐 씻거나

엄마가 밥 먹을 때

친구가 되어주는 피셔프라이 점퍼루..

참 고마운 존재다.

물론 나는 씻으면서도 눈을 떼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나마

점퍼루에 앉혀 놓으면

잠깐은 볼일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처음 피셔프라이스 점퍼루 만났을 때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원숭이가 손에 닿지도 못했는데

요즘은 엄마가 굴려주지 않아도 데굴데굴 잘 굴러주신다.ㅋㅋ

6개월이 들어서면 꼭 해야할 육아 숙제(1~2세 아이들에게 꼭 해줘야 할 116가지 육아서 참조했음)

-이유식 시작(두방이 벌써 시작했음)

-6개월 예방접종(이번주 부터 B형간염 3차, DPT 들어가고 다음주부터 계속 장염,쭉쭉 예약되어 있음)

-다른 사람과 접촉할 기회 늘리기(낯가림을 시작하기 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여러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게 좋다고 함)

-양육자를 바꾸지 않는다(이 시기는 엄마와의 애착이 발달하기 시기여서 엄마와의 애착 형성이

인간의 일생 동안 여러 부분의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함. 더 많이 놀아주고 더 많은 스킨십을 해줘야 겠당)

-낮잠 자는 시간을 줄인다(낮잠 자는 시간을 줄인다, 낮에 충분히 놀고 자면 아이들은

밤에 깊은 잠을 잘 수 있음, 낮잠은 오전, 오후 각각 1시간 30분~2시간이 적당하다고 함)

-감기 증상 대처법을 알아둔다(윤짱도 딱 6개월 지나서.. 면역력 떨어지면서 한번 대게 아팠던것 같다..T.T)

-신체놀이 시작

-이가 날때 잇몸 마사지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만들어 준다.

별탈 없이 잘놀고,  잘 크고 있는 둘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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