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머클레이 24색 꺅~만들다가도 꺅~할 뻔^^
피모 폴리머클레이 소프트
24색
꺅~~
별양이 지난 겨울방학 때부터인가
쭉~~~해 온 폴리머클레이
어린이날 선물까지도
폴리머클레이 재료들로 하겠노라며
푹 빠져 있었당.
그런데 피모 제품을 보니
made in Germany ?????
그렇담~~
독일에서 직접 구매하면 더 싸겠지 싶어
독일에 있는 오빠에게 톡~~talk!
마침 오빠가 엄마에게 보낼게 있는데
무게가 좀 빈다며
필요한 거 이야기 하라 했던 차였다.
온라인에서 한 개씩 파는 거
최저가 제품 링크를 보내주고
이것보다 싸면..보내줘~~
했는데
요렇게 24색으로~
별양 생각치 못한 횡재에 대박~~기뻐하고.
일반 피모 폴리머클레이 제품은 요렇게 57g 인데
이 24색 세트는 거의 반인 25g 짜리가 24색이
들어 있는 것으로
작은 사이즈로 여러색이 낫다 싶었다.
많이 필요하다 싶은 색만
57g 짜리로 구매하면 되고 말이다.
상자 뒷 면에 있는 만들기 사진을 보고
별양은 같이 만들어 보자며~
쉬울꺼 같다며~
▼▼▼▼▼
그래그래~~
간만에 우리 앉아서 쪼물딱 해볼까나아~
나는 원체 검. 흰 .옷이 많아
검은색 흰색으로 팔찌를 만들려고 준비했고.
별군은 좋아하는 파랑 초록 계열로~준비
별양은 노랑 주황 계열로 준비~
(별양은 나중에 갈색을 더 넣었당.
무늬가 잘 안 보여서)
폴리머클레이 상자에 있는 것처럼 만들기는
그리 어렵지 않은 과정으로
이렇게..안에 길다랗게 색 하나 빚은 후
그 위에 다른 색으로 감싸고
또 그 위를 다른 색으로 감싸고.
그리고 자르면 되는데~
일반 도구칼로 자르면
무늬가 뭉개진다.
이럴 때 사용하는
폴리머클레이 폴리블레이드 라고 있는데
우린 아직..없어
그냥 문구칼로 잘라보니
무늬가 살아있게 잘 잘렸다.
오홍~~~
이걸로 구슬을 어떻게 만드냐면
동그랗게 폴리머클레이를 빚은 후
그 위에다가 이렇게 차례차례 붙여주면 된다.
요렇게 해가지구
팔찌~~차고 다녀야징
별군도 밀대로 으쌰으쌰~
밀고 붙이고
자르고
듬성듬성 ^^~
별양이 촘촘히 잘라 놓은 거랑
▼▼▼▼▼
확연히 구분되는^^
별양은 노랑과 주황색으로 하니
무늬가 너무 옅어
중간에 갈색을 추가해서 감싸고
손으로 좀 비벼 줄무늬가 생겼다.
원래 원했던 모양과는 다르게 나와
아쉬워했다.
별군은 동그랗게 빚는 크기를 점점 작게 하고
위에다가 여러 장식들을 만들어 올렸다.
(다 의미가 있는 장식들이라는 점~~)
왕. 왕비. 기사. ...!!!
별양은 중간에 갈색을 첨가하여
나온 무늬기 마음에 안 들어했다.
그리고 자른 폴리머클레이 단면을
붙이고
다시 동그랗게 비비니
이렇게 표범같은 무늬가 되었다.
별양은 이 무늬가 맘에 안들어 했는데
별군은 표범같은 무늬라며
몇 개 달라고~~까지 했다.^^
취향차이^^
폴리머클레이 소프트는 구워야지만이
굳는 건데..
이 동그란 걸 구울라면
철자사같은 걸로 끼워 고정해야하는데
찾다 찾다 이런 두꺼운 철사밖에 없었다..
그런데로.
이렇게 꼬치처럼 끼워가지궁
오븐에 구웠다.
원래 180 도에서 30분 구우라고 되어 있었는데..
큰 오븐에 굽기는 번거롭고..
미니오븐에다가 구웠다.
미니오븐은 온도 설정이 없어서
15분 정도 시간만 맞춰서 구워 보았다.
몇 분이 흘렀을까?
별양이 갑자기
마스크를 쓰고
방송국에서 취재한다며
동영상을 찍고 다녔다.
별군은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탔다.
연기가 집안 가득~
에어서큘레이터 없었음
진짜 연기 오래갈뻔..
3단으로 세게 가동하고..
위에 별양 별군 사진은
별양이 취재한다며 찍은 동영상
캡쳐본이다.
급히 오븐 코드를 빼고
...그래서
색들이..막 변해버렸지만.
그냥 ..버리긴 너무 아깝고 하여
우레탄 고무줄에다가 끼워
이렇게 팔찌를..
나의 산뜻했던 흰 .검..팔찌는
누래졌기에
별양의 주황빛 팔찌와 같이
매치하니 뭔가 
할로윈 스러운..그런...
별양은 마음에 든다며
끼고 다닌다고 한다~~
별군의 파란 구슬도 탔지만
그냥..오랫동안 전해져내려오는 느낌으로..
변했다며..
그닥..탄 거 같지 않다는..의견으로
파란 구슬을 사이사이에 끼워
팔찌를 만들어 주었다.
정말 폴리머클레이 24색에 꺅~~~
그리고 만들다가 꺅~~ 하는 일이 있었지만
여하튼 결과는
별양도 맘에 드는 팔찌 하나 만들었고.
별군의 팔찌도..
별군이 처음 만들었을 땐
모양이 우습다 생각했는데
완성되고 보니.생각보다..뭔가 근사하다.
화살이 달린 구슬
방패가 달린 구슬
왕관이 달린 구슬...
그래서 왕. 왕비. 기사. 신하. 등이 있어
팔찌를 차고 인형놀이도 가능하다며~
다음엔
폴리머클레이로
정말....돈 주고 사고 싶을 만큼
근사한
그런 작품으로!!
돌아오겠다~~~며~~~~
다짐을 해본다.
오늘의 교훈
폴리머클레이 구울 때
온도 꼭 지키세요.
180도에 30분
온도조절 안 되는 미니오븐에 굽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