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처럼 펄펄 끓는 아스팔트를 보면서 이젠 정말 더위랑 한동안 씨름을 하겠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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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잘 안먹는 저도 그런데... 울 앵두버찌 어쩜 좋을까나...​

 

아이들과 만나볼 오늘의 화가 모딜리아니는 예술 속  열정적인 삶을 살다 35세라는 젊은 나이로 요절했답니다.

 

아방가르드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대표화가로 국내 최초의 그의 회고전이랍니다.

 

 

 

 

 

 

울 꼬맹이들이 그러네요. 얼굴이 기린처럼 길어요.

 

눈동자가 없어서 살짝 무섭기도 하고 슬퍼보인다고.... 앵두는 고학년이라 그런지 화룔점정

 

눈망울이 없지만 강렬해보인다고 느낀 소감을 말하네요.

 

 

 

 

 

 

 

전시회는 한가람미술관 3층이지만, 티켓팅은 지하 1층 비타민 스테이션에서

 

받아오셔서 입장하셔야합니다.  

 

토요일 야간 특별할인이 눈에 띄네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부터 정상요금에서 2000원 할인이 된다니,

 

해가 길어 늦은시간까지도 밝고, 더위도 식힐 겸 괜찮은 데이트 코스가 될  듯한 생각이 드네요.

 

 

 

 

 

 

 

도슨트 타임을 놓치고 말았는데요, 아쉬버라...

 

어린이 대상으로 진행되는 쉬운 이야기는 11시에 매일 하신데요.

 

아침에 늦잠자고, 꼼지락 되다오니 집에서 가까운 편인데도 놓쳤네요. 미리 알았더라면 서둘렀을텐데 말이죠.

 

어쩌겠어요. 버스는 이미 떠났고....ㅜㅜ

 

우리들만의 방식으로 모딜리아니 화가를 만나기로 했지요.

 

짜잔~ 무엇인가 하니... 예전에도 몇번 말씀 드린 것 같은데요.

 

워크북이나 리플렛을 이용하면 아이들의 집중력도 높일 수 있고 작품도 한번 더 들여다보고,

 

 그림찾기 놀이를 통해 재미난 시간도 되고, 작품이 가까워진답니다.

 

 

 

 

 

 

그림찾아 삼만리~~ 출발!!!!

 

 

 

 

 

 

전시실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하네요.

 

약간 허용이 되는 부분이 있을줄 알았는데, 그럼 뭐... 대안을 찾아야죠. ㅎ

 

밖에 이렇게 작품들을 이용한 포토존이 있어서 놀며 사진 찍고 추억남기기!

 

살아있는 아이들 표정과 더불어 그림에 생가가 더해지네요. ㅎㅎ

 

 

 

 

 

오늘의 전시회는 전세계 40여곳 공공미술관과 개인소장 진품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국내최초 모딜리아니 회고전이래요.

 

그래서 아무래도 작품 보존을 위해 사진기 촬영을 엄격히 제지하나봐요.

 

 

 

 

 

으하하~~ 울 버찌군 뒤에서 뭣도 모르고 찍은 사진이예요. ^^;;

 

앵두양은 겉에서 슬쩍 보더니 아~~ 하고는 도망갔는데, 버찌군 엄마의 사진 타켓이 되어 버렸죠. ㅎㅎ

 

나중에 알고는 이게 모야~~ 너무 야해요!!! ㅋㅋㅋ

 

 

 

 

그림을 보면서 울 버찌군이 그러더라구요.

 

슬퍼보인다고...그리고 때론 저 그림정도는 자기도 그릴 수 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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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의 영혼을 알게 될 때 당신의 눈동자를 그릴 것이다!"

 

너무 멋진 말 아닌가요?

 

인간의 본질과 깊이를 담아내려고 부단히 노력했던 그의 모습들이 곳곳에서 보이더라구요.

 

처음에는 모델료를 지불할 수 없어서 주변의 지인 남자들을 그리고...

 

여자 그림이 나타날때부터는 돈이 조금씩 모이기 시작했기에 가능했다고...

 

모델에 대한 시대적 상징도 알게 되고, 드라마틱했던 그의 생활과 결혼이야기도 알게 되면서 아이들은 더욱 관심을 가집니다.

 

 

 

 

 

아방가르드 미술의 중심지였던

 

파리 몽파르나스의 전설로 기록된 비운의 화가 

 

잘 몰랐던 그에 대한 내용을 접하면서 짧았기에 더욱 강렬한 인상을 받나봅니다.

 

 

 

 

간결하고 응축된 특유의 표현양식을 우리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7개의 테마방으로 구성된 이곳~

 

 

 

폴 알렉상드르, 남자의 초상, 여인상 기둥,

 

잔느 에뷔테른느, 여인의 초상, 누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와 모이즈 키슬링

 

 

독특한 미술사를 기록한 그의 작품속에서 우리들도 빛처럼 짧고 강한 인상으로

 

한동안 맘속에 기억될 듯합니다.

 

아이들 워크북이 있었다면 더욱 금상첨화였겠지만,

 

우리 앵두버찌들만의 상상력과 창의력의 방식으로 소화한 소중한 시간들... 예당 나들이 즐겁네요.

 

 

 

 

 

 

 

 

인물화가 가득했던 아트샵

 

 

 

 

 

도록이 있었는데,조금 가격이 있는듯...

 

화질도 그렇고 두께감이 있어서 그런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