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들의 교육법이라면 나에겐 지침서같은 책이랍니다. 그런데 프랑스 엄마의 행복수업이라..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설레는 맘으로 접하게 되네요. 아직은 설레는 육아^^저에게 있어 육아는 늘 배우고 끝이 없는

일 같습니다. 프랑스하면 파리, 낭만, 자유, 박애이라는 단어만 떠오르는데요. 이책의 저자는 프랑스인은

아니랍니다. 일본문화인류학자로 프랑스에서 살아가는 부모의 입장으로 써내려간 지혜로운 성장육아서에요.

아들 쿠카의 태어남을 보려 맘을 잡고있으면 어느새 고등학생 청소년이 되어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너무 쉽게도 부모의 철저한 교육관을 통해 길러진 스무 살 아이의 모습을 한눈에 다 살펴볼 귀한 시간을

그냥 가지게 되는 셈이죠. 이책을 읽는 독자들은 자신의 아이를 키우면서 좌충우돌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힘들어하는데 이책 한권이면 모든게 다 보이니 나는 어떻게 키우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지침서로 충분히 활용할만합니다.

아이의 시간, 빼앗지 말고 선물해 주세요

아이는 금세 어른이 된다. 아이의 눈으로, 손으로, 머리로 세상을 만나는 시간은 매우 짧다.

지금, 바로 아이에게 삶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아이의 언어력과 교육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책입니다. 책을 펼쳐 읽으면 습관처럼 밑줄을 긋고

내것화 하려고 하고는 있지만 사실 저에게 있어 이책은 머리에 쏙쏙 들어올만한 일반 육아일기식은 아니였어요.

요즘 아이들......정말 요즘 아이들은 하루차이를 두고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며 자라나고 있지요.

 그런 요즘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애써야 될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쉬운책 읽기는 아니네요.

육아 자체도 트렌드화되어 물결처럼 따라가보는게 유행같이 되어버렸지만     

내 아이에겐 나름의 철학관을 가지고 키워나가봐야 하지 않을까요?

저의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많이 프랑스적?이고 전문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세계 어딜가나 자녀를 향한 사랑만큼은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일상이나 일반적인 부모들의

생각은 어쩜 이리 같은지 책을 읽으면서도 많이 공감이 되네요. 사실 많이 공감가면 실패하고 있는 육아일테지만요^^

컴퓨터 화면 속 가상세계를 만나기 전에 가능한 많은 현실의 사물의 오감으로 경험했으면 한다는

저자의 입장하고는 아주 같은 생각이에요. 그래서 이책을 끝까지 읽어나갔겠지요.

아일 보면서 많이 눈을 맞추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함께 해주는 것이 성장하는 아일 위한 최고의 방법이겠지요.

기다리고 꿈꿀 시간을 줘라합니다. 빠른 세상에 빨리 적응하길 재촉하는 부모들에게 하는 말이네요.

저는 요즘 아들넘이 잘 안 먹어서 많이 힘든 시기를 거치고 있어요. 뭘해도 맛 없겠네. 안 먹어,. 좀 덜어도 되요?

라는 말을 꼭 하고 있거든요.  그런 편식을 조금이라도 줄일까 싶어 "그럼, 조금만 먹어보고 싫으면 남겨"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표현포받 훨씬 규칙적인 설명이 있더라구요. '음식을 싫어할 권리는 있지만, 맛도 보지 않고 거부할 권리는

없다'고요(98p) 저에게 있어 236p의 책 한권 속에서 가장 와 닿았던 문구라면 바로 이거라고 하고 싶어요.

물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이책에서 얻을 많은 정보는 아주 넘쳐납니다.^^

많이 민주적이였고 느슨했던 프랑스사회도 요즘은 변화기를 거치고 있다고 하네요.

프랑스 사회의 자연스런 변화 움직임도 함께 비교해보니 우리나라 실정과  완전 같군요. 어딜가나 힘든 입시교육에

공부가 부딪히니 가정교육 만큼은 평가없이 아이 그대로로 인정하고 성장하게 만들어 주면 좋겠어요.

저자는 쿠카를 위해 전학도 마다하지 않은 사람이였습니다. 물론 아이의 의사를 충분히 고려해 나가면서

다양한 사회 구석구석을 발견하고 호기심을 갖도록 키워냈더군요. 많이 부러웠고. 나도 이쯤은 해볼 수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만들어주네요. 적당한 동기부여가 된 책이에요.

사회 속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두게 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 정말 크다는걸 오늘도 깨닫고 있습니다.

삶의 가치와 감동을 오롯이 느끼게 하며 키워내는 것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자양분이네요.

국어와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해준 저자의 안목에 저도 공감하면서 좀더 여유로운 교육관을 가져보려 합니다.

저자가 스무살 아이를 키우기까지 얻었던 사색과 깨달음을 이 책 한권을 통해 금세 습득해볼 수있으니

얼마나 이익인가요^^문학, 철학, 국어, 역사등 기본적인 학문에 대한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는 프랑스엄마의

행복수업은 내 아이와 당장 해보고 싶은 것들로 가득해지게 만들어 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