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놀이) 재활용품 이용한 애벌레만들기

요즘 날씨가 꾸리꾸리 비가 오락가락 요상해요~
기침감기에 코감기에 시달리는 우리 쪼꼬미원.ㅜㅠ
그래서 바깥놀이를 전혀 못하고 있어요...

집에 오후 내도록 있으면 심심해하고
자꾸 짜증도 늘고해서
뭐할까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애들 세탁세제랑 치약 주문한 게 왔어욧

그 안에 물건 터지지 않도록 비닐팩이 한가득~
앗! 요걸로 설미랑 같이 만들기를 해봐야겠다
마음을 먹고 재료로 미리 준비를 해야해요^^

오늘 만들어 볼 건 애벌레에요~~
비닐에어팩이 다 연결되어 있어서 아이디어가 번뜩!!

애벌레를 만드려면 귀욥게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줘야겠죠??

쪼꼬미원.설미는 겁이 좀 많아서 뭐든 무서워해요
그래서 최대한 귀염모드로~~

비닐에어팩과 유아용 머리고무줄을 준비하고
비낼에어팩 공기 없는 부분부분을 묶어주세요!

그러면 요렇게 동글동글 공기빵빵 애벌레모양이
완성이 되겠죠?^^
전 무서움방지 귀염 웃는 눈도 그려주었어요~
게다가 머리까지 묶어줬죠 ㅋㅋ 센스 짱!

다음에 필요한 건 색종이에요~
애벌레를 꾸며주기 위해 미리 색종이를
여러가지 모양으로 잘라놓을건데요..

딱풀을 이용하여 붙여주면
알록달록 예쁜 애벌레가 될 것 같아요

쪼꼬미원.설미가 며칠전 어린이집에서
풀로 붙이기 놀이를 하면서 놀았다고
알림장에 쓰여있길래 집에서도
함께 복습하는 학습을 해주면
더 학습효과가 배가 되겠죠?
(그 날 학습한 건 그 날 바로 해줘야한다는건 안비밀)

여튼 어린이집에서 해봤기때문에
처음해보는 풀칠하여 붙이기지만 잘할거라고
믿어 의심치않아요 ㅎㅎ

가위로 여러모양을 잘라줘요
네모□ 세모 동그라미○ 별☆ 하트♡
색종이 찍을 땐 없던 분홍이랑 검정은 어디서 나타났..
허허허

요렇게 잘라서 비닐에어팩과 잘라논 색종이 딱풀을
놀이방에 똭 준비해 두면 끄읕ㅡ.

쪼꼬미원.이 하원했어요~
간식먹은 뒤 간식으로 오만상 저지래하길래
엄마랑 함께 놀이하자고 꼬셨죠.
순진하게 쉽게 넘어와요 ㅋㅋ

이건 애벌레야~ 꼬물꼬물 움직인다며
설명을 해주면서 겁을 내지 않도록 해줘요
그런다음 풀로 예쁘게 꾸며주자고^^

풀을 보니~
어린이집에서 했던 게 생각나는지
뚜껑열고 뭔가를 하고 싶어했어요

그 때 잘라놓은 색종이를 펼쳐주고
여기에 여러가지 별도있고 하트도 있고..
하면서 붙여보자고 권유^^

엄마가 먼저 시범을 보입니다
그러면 바로 따라하지요~

생각보다 잘 붙이네요~

알록달록 애벌레가 예뻐지기 시작했네요^^
변덕때문에 붙였다가도 떼고 ㅋㅋ

풀을 절대 뺏기지않으려고 꼭 쥐고 있어요~
종이를 너무 작게 잘라놓았는가
손에 쥐고 풀바르기 좀 힘들었던 거 같네용

이래저래 애벌레 완.성!

만들면서 시간 좀 보내겠지하면서
놀고 저녁먹여야겠다 했는데
풀붙이기만 해서 그런가 너무 일찍 끝났어요ㅜ

만든 애벌레로 기어가는 것도 표현해보고

뱀처럼 목에 둘러도 봤어요^^

옆에 있던 쪼꼬미투.설윤이도 놀이에 합세?
하고 싶었으나 누나에게 곰방 뺏김 ㅋㅋ
설윤이는 구경만 한 걸로~ 땡!

아이들은 풍선을 보면 왜이래 터트리고 싶어하는지..
설미 가지고 놀다가 결국 뻥 애벌레 몸뚱이
하나 터트림 ㅎㅎ

고로...
만들어서 놀다가 바로 사망한 애벌레 ㅎㅎ

그냥 하루 잘 만들고 재미있는 시간 보낸걸로
만족하는 것이 좋을 듯 싶어요^^;;


때론 재활용품으로 직접만드는 놀잇감도
아이들에겐 흥미롭고
버려지는 것만이 아니라
다시 쓸 수 있다는
놀이를 통해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알게 해주는 것도 좋은 교육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