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가끔 제 손이 미다스의 손이라 만지는것마다 황금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황금의 손을 가지게 된 미다스 왕은 행복했을까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미다스의 손이 그리스.로마신화에서 나온 이야기인줄은 몰랐네요

디오니소스와 실레노스

실레노스는 디오니소스의 양아버지이자 스승으로, 산과 들의 요정잉에요

그는 수염이 더부룩한 노인인데, 가끔은 말의 다리와 꼬리를 가진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지요

미다스 왕은 디오니소스의 스승을 구해 주고 무엇이든 만지면 황금으로 변하는 능력을 얻게 되었어요

디오니소스는 미다스 왕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소원을 들어는 주겠지만 좋은 소원은 아닌 것 같구나" 라고 말했어요

미다스 왕은 으리으리한 잔칫상을 차리고 건배를 할려고 포도주 잔을 높이 쳐들었어요

그런데 포도주잔이 노란 황금으로 변해요

먹음직스러운 고기도, 노릇노릇한 빵도, 과일도, 치즈도 모두 황금으로 변했지요

멋진 분수도, 예ㅃㄴ 꽃들도 미다스 왕이 만지기만 하면 황금으로 변했어요

"손이 닿기만 하면 모두 황금으로 변하니, 이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게 되었구나!" 라며 괴로워했어요

하지만 귀여운 딸의 손을 잡는 순간 딸도 황금으로 변하고 말아요

미다스 왕은 어떻게 될까요?

"으악, 공주야! 내 사랑하는 딸아!"

미다스 왕은 공주를 껴안고 펑펑 울었어요

그제서야 미다스 왕도, 저도 평범한게 제일 좋다는걸 느꼈네요

황금보다 더 중요한건 딸인데,, 딸이 황금으로 변한다면,, 아무리 황금이 비싸도 딸은 금액으로 환산안될만큼 소중하지요

소원을 들어줘서 좋다고 생각했지만 이쯤되면 저주입니다

다시 디오니소스를 찾아가 울며불며 사정했어요

디오니소스는 자비심이 많은 신이라 다시 소원을 들어줬습니다

"팍롤로스 강에 가서 몸을 씻도록 해라. 강물이 네 어리석음을 깨끗이 씻겨 줄것이다"

그러자 미다스 왕의 금 만드는 힘이 강물로 전해져 모래알들이 노란 황금으로 변하기 시작했어요

욕심쟁이들의 맏형, 미다스

미다스 왕은 고대 전설에 나오는 어리석고 욕심 많은 왕이예요

만지는 것마다 황금이 되게 해 달라고 빌었다가 딸마저 황금으로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요즈음에도 미다스 왕처럼 '황금'만 찾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참 많답니다

이제부터 미다스 왕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책 뒤페이지에는 신화속 교과지식이라 해서 과학이야기 문화이야기도 있습니다

단순히 그리스.로마신화만 재미있게 읽은데서 그치지 않고 교과연계활동이 되어서 좋네요

'미다스의 손'이라는 말의 유래

사람들은은 미다스 왕처럼 '내가 손으로 만지는 것마다 황금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하곤 했어요

그래서 큰돈을 번 사람이나, 큰일을 이룬 사람을 보면 '미다스(영어로는 마이더스)의 손'을 가졌다는 말을 하기 시작했지요

'미다스의 손'은 그만큼 다른 사람보다 성공한 사람,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흥미로운 그리스.로마신화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그림과 같이 읽으니 정말 재미있네요

그리스.로마신화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네요

9살 11살 아이들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