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부터 만나보고 싶었던 공연을 오늘 만나게 되니 기분이 두둥실~

풍성처럼 날아올라 행복한 주말입니다. ^^*

 

 

 

 

날씨가 요동을 치네요. 며칠전만해도 갑자기 기온이 올라 덥더니만,

오늘은 좀 얇게 입고 나왔더니 으스스 추워요.

요럴때 감기 걸리기 십상인데, 일부러 챙겨온 배,도라지즙을 차례로 먹이고는

공연장에 들어갑니다.

 

 

 

 

 

 

 

겨울 방학에 세실극장에서 올려진 공연인데,그 때못가서 아쉬웠던 마음을 아셨나몰라 ♬

요렇게 강동아트센터에서 극이 올려지니 잽싸게 찜하고 오게 되었네요.

 

제목그대로 왕자님은 내 친구라는 말인데...

 

솔찍히 버찌군 눈높이에서는 맞는 이야기같은데, 앵두가 맘에 걸리더라구요.

공연보고 재미없으면 엄마 저는 이제 요런 공연에서 빼주세요~ 하는데,

그녀의 날카로운 지적이 살짝 걱정되었지만,

그래도 인성교육에 관한 좋은 내용이 있다고 해서 권해주고픈 맘에 같이 오게 되었지요.

 

 

 

 

 

 

 

 

본 후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고학년도 충분히 즐길거리있고,

배울 내용이 많은 참 알찬세트였어요.

 

가까이서 봐서 그런지 배우분들의 땀방울도 송글송슬 맺힌것도 보고,

1시간여의 무대를 위해 얼마나 정성을 다하는지

아이들이 보고 느끼고 마음으로 담았으니까요.

 

 

 

 

 

 

사람의 외모란...^^;;

참 변신이 웃긴데, 신데렐라 속의 왕자가 된 태호의 모습을 보며

그의 변화상이 참 궁금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아이의 마음이....

 

 

 

 

 

 

한가지씩 좋은 일을 하면서 멋진 외모로 변하게 되는 발상도

아이들에게 시각적인 효과를 주니

어디가 변신했는지 숨은그림찾기처럼 꼼꼼히 보았구요.

 

어떤일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착한일인지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일인지 느껴가는 과정이 곁에서 지켜보며 흐믓했네요.

 

 

 

 

 

 

무대 변신도 참 멋졌어요.

사진은 생각보다 잘 안나왔는데, 세팅이 아기자기 예쁘고 정성가득한 느낌이 들어

내용부터 외적인 것까지 신경을 하나하나 많이 썼구나 싶더군요.

 

협동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나누고 아끼면서

실천이 얼마나 중요하고 친구를 이해하는 과정을 눈으로 보며 익히고 깨치는 것이

참교육같아서 같이 많이 공감했답니다.

 

 

끝에 나오는 노랫말도 아이들이 다음 장소로 이동하면서

흥얼흥얼 좋아하더라구요. 중독성있는데 정겹다고 하면서요 ㅎㅎ

 

 

 

 

​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배우들과의 포토타임이 없다는 것 ㅜㅜ

 

울 아이들 아직도 그런것 참 좋아하는데,

기다려도 만나고픈 배우분들은 나오질 않으시네요.

아쉬움 달래려고 우리끼리 찰칵!!!

 

 

 

 

 

 

 

 

 

 

좋은 마음씨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부모가 앞서서 본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구요.

이렇게 간접경험을 통해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깊이 느껴보는 것도 의미있다고 생각되네요.

 

새학기 출발하면서 반 친구들과의 교감이 왕성한 시기이죠.

이럴때  내 아이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서

잠시 문화충전하면서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기분전환에 좋았어요.

 

 

 

 

 

 

 

소극장 드림과 대극장 한강이라고 있는데,

이름이 독특해서 눈에 쏘옥 들어왔다 가던데요. ㅎㅎ

 

발레 아름다운 나눔도 보고프네요.

 

싱그런 초록의 새순돋는 계절이 다가오는데 아름다운 마음씨 담아갑니다.

 

 

 

 

 

 

유아부터 고학년까지도 두루 섭렵가능한 프린스 마이 프렌드

잘 보고 가네요, 안녕 나의 리틀 프린스여~^^*

반전드라마처럼 신나고 멋졌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