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이팅게일처럼~ 위인동화 꿈담

:: 나이팅게일이 보내온 편지

위인동화의 제목과 그림만 보고 직업을 맞출수 있을까요??

오늘은 먼저 인물에 대해 유추를 해본후 위인동화를 읽어보기로 했답니다.

 

엠마는 예쁜 옷을 입은 나이팅게일이 간호사라는 생각은 못하고 있더라구요.

나이팅 게일에 대해 먼저 알아본후 위인동화를 읽어봅니다.

 

우리딸이 이렇게 빵 터진 이유는 ^^

열악한 환경에서 병사들이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엄마가

" 엠마 니방도 이렇게 더러운데~ 병사들이 니방에 누우면 더 아프겠다~~

너는 안아프니?? 너무 더러워서 팔이 한쪽 떨어져나간건 아니지?? " 라고 물었기 때문입니다.

엄마, 더럽다고 팔이 한쪽 떨어져나가면 우리집은 더러워서

다리가 두쪽이 다 떨어져나가겠다.

말로 주고 되로 받았습니다... ㅠ.ㅠ

방을 지저분하게 쓰길래 깨끗하게 쓰라고 한 말인데..

우리집이 더러우니. 엄마도 깨끗이하라는군요.

 

위인동화를 읽다보니 배경지식에 대한 설명도 많이 곁들이게 되네요.

전쟁이 일어나 영국을 떠나 부상당한 병사들을 도와주러간 나이팅게일.

우리딸은 전쟁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티비노출이 거의 없다보니 아직은 폭력적인 영상에 덜 노출이 된 아니랍니다)

왜 다른 나라에 가서 싸움을 하고 있는것인지 이해를 못하네요.

한참을 설명하니 그림을 다시보면서 너무 안타까워해요.

욕심이 많은 사람들때문에 전쟁터로 내몰렸던 병사들이 불쌍하다고 해요.

 

많은 병사들을 물심양면도운 나이팅게일.

나이팅게일이 아프자 그녀에게 도움을 받은 병사들은 다들 내일처럼 마음아파하며

얼른 나을수 있도록 늘 꽃을 가져다 주었답니다.

선한 마음으로 했던 행동들의 결과는 이렇게 따뜻한 마음들로 이어지네요.

위인동화를 읽다보면 얻게되는것들이 참 많지요 ~ ^^

 

우리딸은 피를 보는것조차 굉장히 무서워하는 아이랍니다.

그래서 절대 의사나 간호사가 되지 않겠다고 하는 아이지요.

나이팅게일의 헌신적인 삶을 통해 무언가를 느끼는것이 있을까요~

간호사가 하는 일들을 살펴보면서 굉장히 진지해지고 있어요.

 

그러더니 위인동화에 나온 나이팅게일처럼 해보겠답니다.

인형을 깨끗한 침대에 눕히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깨끗히 소독중이라네요.

  

그리고 아프지 않는 주사를 주는 중이랍니다.

이건뭐 ^^ 위인동화를 읽다가 인형놀이에 푹~ 빠지셨습니다.

 

엄마가 위인동화에서 나이팅게일편을 꺼내든건 그 전날 엠마와 함께

약사에 관해 알아보았거든요.

그러면서 약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했었답니다.

엠마도 그 생각이 났는지 엄마와 함께 만들어둔 약봉지를 가지고 옵니다.

 

우리막둥이는 언니가 까까주는줄 알고 쫓아와서 아-- 하고 입을 벌리고 있어요.

 

언니가 약을 인형들에게 먹이자 ~~

 

저 심각한 표정 ^^

자기는 언제주나 기다리고 있지요 ㅎㅎㅎㅎㅎ

그러다가 그만 눈물이 터져 한바탕 울고 난리도 아니였답니다.

우리는 또 그 모습이 귀엽고 웃겨 한참을 웃었네요.

 

위인동화 나이팅게일편은 느낀점이 참 많아요.

자신의 일생을 남을 위해 희생을 하고

희생이 아니라 당연한 일로 여기는 그 숭고함에 많은것을 느꼈답니다.

엠마도 엄마와 비슷한것을 느꼈는지 며칠동안은 대가없이 (동생을 돌봐주는일에 늘 대가를 바랬거든요 ㅎㅎㅎ)

동생을 너무 잘 돌보아주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