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라고 쓰면 웬지 어색해요

세종대왕이라고 써야 마음이 편안할 만큼 조선시대에서 대왕이라는 호칭이 붙고 우리 지갑안에 1장정도는 세종대왕이 늘 계셔서 너무 친근합니다

친근한데,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한건 알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모르실듯 해요~

박영규의조선왕조실록 세종2 에서는 세종의 아버지인 태종이 세상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그리고 훈민정음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훈민정음이 세종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것도 알았으나,, 책을 읽음으로써 더 상세하게 깊게 알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글이 있기전까지 백성들은 어려운 한자를 배울 수 없어 법을 몰라 자주 어기게 되었고, 억울하게 붙잡혀 가 괴로운 옥살이를 해야만 했어요

요즘 갑질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조선시대의 갑이신 세종이 백성들과 약한 사람을 배려하고 그 어려움까지 헤아리시다니 정말 훌륭하십니다

세종처럼 진정한 갑이란 이런 모습을 보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훈민정음이 만들어지기까지 집현전과 신숙주의 역할이 큰데요

대부분 신숙주 라는 인물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나요?

숙주나물이 쉽게 쉬어버리고 변질하는데 단종이 왕위에서 쫓겨날때 세조 편에 섰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신숙주는 조선초기의 뛰어난 학자이자 정치가예요

집현전 학자로 출발하여 세종에게 특히 사랑을 받았지요

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들때 충실히 도왔고 일본에 통신사로 다녀오면서 외교에도 한몫했어요

조선이 발전하는데 이바지한 공이 큽니다

박영규의조선왕조실록의 첫페이지는 연대표로 그려져서 세종의 상왕은 누구인지, 세종의 자녀는 몇명인지, 왕후의 이름은 뭔지 잘 알아볼수 있어요

훈민정음이란 '백성을 가르치는 올바른 소리' 라는 뜻이예요 

글 중에서 중요한 부분은 이렇게 색글자로 눈에 확 띄이게 했답니다 ^^

그런데 책을 알며 새롭게 안 사실은요

훈민정음에 반대하는 상소도 많았고 반대한 대표적인 인물로 최만리 가 있었습니다

"우리에겐 이미 한자가 있는데 또 무슨 글자가 또 무슨 글자가 필요하옵니까?" 라고 말을 하네요

원래 왕이 이렇게 하자 하면 다 "예" 하는 줄 알았습니다

어린이가 읽기에 이해를 돕기위해 책 페이지마다 그림의 비중도 큰데요, 그림도 마치 수묵화처럼 조선시대의 분위기와 세종의 기분이라든지 인물의 성격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아요

그림도 참 예쁘네요~~

박영규의 조선왕조실록 세종2 에서는 세종을 든든하게 받쳐 준 신숙주, 인쇄기술에 힘을 쏟다, 스스로 시각을 알려 주는 자격루가 꼭꼭 짚어보는 역사지식에 나와있네요

교과서와 연계된 공부도 되어서 좋네요

박영규의 조선왕조실록 세종을 통해 10살아들도 세종대왕에 대해 대충은 알았지만,, 조금 더 확실하게 알아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들지 않았다면 우리는 한문을 배워야 할테지요,, 늘 우리와 같이 있는 한글이라 고마움을 몰랐는데

한번 더 우리와 늘 같이 있고 생활에 큰 도움을 주는 한글이 더 고맙습니다~

세종은 집현전을 다시 세우고 인재를 기르는 일에 온 힘을 쏟았어요

그 결과로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인 훈민정음을 만들었지요

훈민정음은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글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