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이런일이 있었어요.

어머님께서 려원이 하원하러 가셔서 생긴 일인데요.

하원준비하면서 선생님께서 려원이에게 이렇게 물으셨지요.

"려원이는 누구 닮았어???"

"려원이는 엄마 닮았어요!!!"

"그럼 아빠는???"

"아빠는 선생님 닮았어요!!!"

ㅋㅋㅋㅋㅋㅋ

이 짧은 대화 속.... 어머님은 선생님께 아이가 한말이니 맘 쓰지 마시라며 급사과(?) 하셨고,

암튼 그날 그 이야기는 그리 일단락 되었답니다.

그 이야기를 어머님께 전해듣고 한바탕 웃었지요.

샘 이야기 듣고 당황하셨겠다 하면서요~~

그리고 다음날 어린이집 알림장에 그 내용을 적었지요.

그리고 선생님께 알림장 답장을 받았는데요.

답장보고 려원이의 말이 너무 이뻐 감동하고 말았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선생님도 감동하시고

어머님도 감동하시고...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아빠도 감동했지요.

알림장 내용 한번 보시겠어요?^^

참 말도 사랑스럽게하는 우리집 꼬마~

이런건 연습해서 되는거 아니잖아요.

항상 이쁜 말만 하는 이 아이가 넘넘 신기해요.

제 딸이라서가 아니라 어찌 이리 착한 딸이 태어난건지.. 감사하고 또 감사하네요.

매일 밤 항상 잠들 즈음 엄마에게 사랑고백해주고 꿈나라 떠나는 려원이예요~

"려원이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엄마 사랑해요~!"

이 맛에 아이 키우나 봅니다.

엄마도 려원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마니마니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