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패밀리세일을 맞아 얼마전 다녀왔던 파주 출판단지

도서정가제를 앞두고 한번 더 다녀왔어요​~!!

길벗어린이에서 리퍼도서 70프로 문자가 오기도 했고

이제 파주에서도 10~15프로 이상 할인은 없을거라하니

왠지 꼭 가봐야 할것만 같은 초조한 느낌덕에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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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출판단지는 출판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신간은 10%, 구간은 30~40프로 정도 할인이 기본이에요.

이정도면 온라인 서점들보다 크게 싸다 하는건 아니지요.

하지만 제가 파주에 자주 갔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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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와 함께 책을 테마로 놀 수 있는 공간이다.

2. 아이들 책 신간을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다.

(요즘 서울시내 큰 서점 아님 출판사별 신간 만나기가 쉽지 않지요..)

3. 리퍼도서나 균일가로 할인하는 도서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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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가지 이유가 가장 컸답니다.

그런 이유로 앞으로 파주출판단지에 갈 수 있음 많이 가긴 할텐데

3번의 이유가 없어진 지금은 예전만큼 자주 갈지 저도 잘 모르겠는게 사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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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출판단지에서 첫번째로 가는 곳은

출판단지 입구에서 가까운 비룡소 였는데

오늘은 리퍼도서 문자를 받은 길벗어린이를 제일 먼저 들렀어요.

"병관이와 지원이" 시리즈로 유명한 길벗어린이 출판사

저에게 불친절한 기억을 줬던 곳이라 자주 들르지는 않는데

오늘은 큰맘먹고 갔어요 사실

"70%"니까요~ㅎㅎ​

할인율이 커서 이책 저책 거의 다 살펴봤는데

사고싶은 책이 없었어요​..

아쉬운 마음에 둘째가 읽을거란 핑계를 대며

도서관에서 이미 많이 빌려본

"병관이와 지원이" 시리즈라도 살까 했는데 큰애가 말리더라구요​ㅋ

할인율이 커도 사고싶은 책이 없어서 큰맘먹고 빈손으로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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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들른 곳은 출판단지 가장 안쪽에 있는 "보리"출판사였어요.

가장 안쪽에 있단 이유로 오랜만에 들른 곳이었는데

지하에 있던 책매장이 2층으로 옮기고 훨씬 넓고 좋아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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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잘 드는 2층에 아이들이 책에 둘러싸여 있을 수 있는 예쁜공간이지요^^

저희 아이는 예상외로(?) 물고기도감을 제일 먼저 골라보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어린이용 도감"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게 

세밀화로 유명한 보리출판사인데 "도감" 책 진짜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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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출판사 책놀이터에서 또하나 인상깊은 점은

"견본" 도서를 만들어서 파는 책과 구분을 확실히 해놓았다는 것이에요.

보통 다른 서점들은 견본을 따로 놓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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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출판사에서 나와 이번엔 아이들과 아빠는 "국민서관"으로 가고

저는 보림출판사와 주니어 김영사로 나눠서 움직였어요.

"국민서관"은 사실 장난감코너, 책 코너가 거의 반반이라

저희 아이가 가장 가고 싶어하고, 저는 가장 안가고 싶어하거든요.

보림출판사와 김영사를 들른 이유는

혹시 길벗어린이처럼 리퍼도서 할인이 있지 않을까 해서인데 그런건 없었구요.

아래 사진에 있는 "포클레인과 트럭" 스티커랑 색칠하기 같은 책인데

3000원 균일가라서 둘째 한권주고 한권은 선물하려고 사봤어요~

<101일간의 과학사 일주> 책은 보리출판사에서 샀는데 보리출판사 책은 아니었어요.

"영교출판" 이란 곳에서 나왔는데 시리즈로 많이 나와있고

내용도 괜찮고, 여기저기서 추천도 많이 받고, 수상경력도 화려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저희 첫째한테 아직 너무 어려운 책들이라

고민고민하다가 내려놓고

첫째가 오케이 해준 한권 <101일간의 과학사 일주>만 사왔어요.

9800원에서 20% 할인하는 책이었는데

책 내용이 좋으면 할인율이 적어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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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출판사 <수수께끼야 나오너라>는

요즘 한참 수수께끼에 빠져있는 첫째가 직접 골랐어요.

제가 도서관에서 "수수께끼"책 몇번 빌려다주고 같이 문제 내고 맞추고 했는데

사실 다 별로였거든요~~ 문제도 이상하고 답도 좀 그렇고;;

그런데 이건 괜찮더라구요!

토요일 오후 일산에서 인천 할머니댁까지 막히는 차안에서

이 책 하나로 엄마, 아빠랑 수수께끼 대결을 벌였답니다~

이건 신간이라 10% 할인이었는데

책이 좋으면 비싸도 산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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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도서정가제 시행이 일주일도 안남았는데

앞으로 책값이 더 오를지, 내릴지 걱정이 크네요.

아이들 한참 크는데 학교 문제집 등을 비롯해서 책이 거의 필수품인데

도서정가제가 잘 정착되어서 좋은 책들 많이 사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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